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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족여행 군산여행!(철길마을, 청담횟집, 8월의 크리스마스 초원사진관, 김혁종 가옥 = 히로쓰 일본인 가옥, 동국사)

by 통합메일 201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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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군산으로 여행을 갔다.

원래는 통영으로 갈까 하다가 광복절 연휴에 거기까지 가다가는 사람에 치여 죽겠다는 생각에

전라북도 군산으로 목적지를 옮겼다.

소요시간은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호남고속도로를 타지 않는다.

처음에는 당연히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전주를 지나가겠거니 생각했는데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지방도를 타고 간다.


전라도답게 오르막 내리막의 굴곡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도시 전체가 전반적으로 청주와 비슷했다.


우선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군산 철길마을!


철도마을, 열차마을, 기차마을.......헷갈리는 데 철길마을이 맞는 것 같다.




바로 앞에 이마트가 있고, 이마트 길을 건너면 바로 철길마을이다.


큰길 가에 있는 주택가 건물 바로 뒤에 철길이 이어져 있다.


예전에는 실제로 기차가 다녔는데 이제는 다니지 않는다.

























차를 이마트 주차장에 놓고 길을 건너가면 되서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군산 관광지 중에서는 이 곳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사진이 잘 나온다.


좀 그늘졌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땡볕에서 빛이 날카롭지 않아서 좋았다.










그 다음은 초원 사진관이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찍은 곳이라고 하여 군산에 오면


이성당과 복성루와 함께 반드시 들려야 하는 코스로 꼽히는 모양인데


하루 종일 기나긴 줄이 끊어지지 않는 이성당과 복성루와 함께


참 별로였던 곳이다.


일단 사진관 안은 어두컴컴해서 뭘 찍을 수가 없고


인증샷 찍는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아 이건 어디까지나 사진 찍는 사람의 시선에서의 의견이다.


그냥 인증샷 찍으러다니는 사람의 경우


혹은


눈으로만 보고 경험하는 걸로 만족하는 경우


또 다를 것이다.















그 다음 방문한 곳은 히로쓰 가옥


일본식 가옥이다.


지도에서 검색하니 김혁종 가옥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거 볼 정신도 없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관리의 집이라는 것 같다.


관리가 아니면 부호?


하여간 집이 상당히 크고


정원의 조경이 장난 아니다.


마침 광복절을 맞이하여 음악회가 열렸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놓쳐버렸다.


이곳도 사람으로 넘쳐나서 별다른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동국사를 방문했다.


이 곳은 주차하기가 좀 빡세긴 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절 사진 찍는 걸 어려워 하는 데


운 좋게 좋은 스팟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점심으로 회를 먹으려고..


아무래도 바닷가 도시라서 횟집을 찾아다녔는데..


발품을 상당히 팔아서 결국 찾아간 곳이 청담횟집이다.


지도어플에서 횟집으로 검색을 해서 횟집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골목을 가봤는데.. 휑....하고


그래서 공설시장에 가서 떡 한 팩 사면서 물어보니


군산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횟집은 청담횟집이라고 했다.


그래서 가보니 확실히 좋긴 좋았다.


1인당 3만원으로 살짝 비쌌지만 비싼 값을 하는 듯..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

군산여행-청담횟집(군산시 수송동)



4시30분 즈음해서 출발하니 청주에 7시30분 정도에 도착한 것 같았다.


난 애당초 이성당이나 복성루 같이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매우 경계하는 사람인지라..


동생과는 달리 고생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성당 빵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는가;


물론 젊은이의 여행에 있어서는 그런 곳에서 줄을 서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부모님 모시고 그런 데 줄 서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현지인에게 물어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을 찾는 것도 참 좋았던 것 같다.


아름다운 도시 군산이었다. 제법 멀었지만 청주와 비슷한 느낌을 주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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