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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권태 혹은 겁

by 통합메일 201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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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 혹은 겁


문득 스릴에의 의지가 희미해졌다는 생각이다. 겁을 먹은 것도 같고, 혹은 다치는 것 혹은 신경 쓰는 것에 지치고 있다는 생각.


아아 오랜만의 토요일이다.


내일은 일요일이다. 아니 사실 오늘은 금요일이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주말에 행복하지만 이럴수록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열심히 더 열심히


삶이 아깝지 않은가. 돈이 아깝지 않은가. 하지만 해야하는 인가사를 생각하니 지친다. 겁이 난다.


2014.07.04. 금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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