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주
주목받지 못하는
깊은 밤의 청정한 내가 취한다.
아까는 아둑시니라는 말이 기억나지 않아
원망할 곳이 없어 두려웠다.
혹은 왜 하필 아둑시니여야 했는지
두려웠던 것은 사실 그것이었으리라
웃는다
파인 길을 따라 익숙한 조소가
저마다의 자리로 흘러가 고인다
떨어지는 물방울
누군가 당신
누구여도 좋으리
반응형
'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봉덕2 (0) | 2015.05.08 |
---|---|
정봉덕 (0) | 2015.05.08 |
봄비 맞이(2015) (0) | 2015.04.01 |
[시작]건너편에 너를 두고 (0) | 2014.06.19 |
[자작시]물때 (0) | 2014.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