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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부부의 신혼 침대 구입기(템퍼 페딕 프리마) With 하남유에스베드

by 통합메일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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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에 누워 있는 암바>


시몬스의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나오지만, 대리점 모델, 백화점 모델, 인터넷 모델이 다 별도로 판매되고 있었다.


즉, 대리점의 모델을 인터넷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의 꼼수가 애당초 차단되어 있는 구조였다.


탁월한 판매전략이라고 갈채를 보내야 하는가.







2017년 11월


12월 9일로 잡혀있던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우리 부부는


허겁지겁 침대를 보러 다녔다.


원체 보는 눈들이 있고 또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커플이라고 자부했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몇 십만원 대의 저렴한 매트리스도 선택의 범주 안에 두기는 했지만


내심 "어차피 에이스나 시몬스 둘 중 하나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 딱 하나씩 밖에 없는


시몬스와 에이스 대리점을 방문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방의 가구점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는 물론이고,


사장님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비협조성이라든지.. 불친절함이라든지, 소극성이라든지 하는 것 때문에


선뜻 마음이 움직이질 않았다.


아무리 선택의 폭이 좁기로서니 이런 상황에서 선뜻 판단을 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급히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에이스와 시몬스 홈페이지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던 와중에 굳이 국내산 매트리스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수입한 매트리스를 선택하고 있고


그 가격이 에이스 침대나 시몬스 침대에 비해서 그리 비싸지도 않고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 더 싸게 먹히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만 에이스나 시몬스 침대의 경우에는 매장이 지방 도시에도 하나씩 있기는 하지만


그런 수입 매트리스의 경우네는 이름난 업체를 찾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마침 처가가 있는 서울에 갈 일이 그 다음 주에 생겨서 


인터넷으로 미리 많이 눈여겨 보아두었던 하남 유에스베드에 방문하기로 했다.


2018년 01월 10일의 일이다.


아 이게 뭔가 했더니 캐나다 가려고 서울 올라가던 거였구나..








추운 겨울의 수요일 오전 10시였다.


대로변 상가 2층에 있는 하남유에스베드를 찾으니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밖에 없었다.


세련되고 쿨한 성격의 여사장님이 우릴 맞았다.






<부담 없이 누워볼 수 있다. 근데 이건 어느 침대 매장이건 다 마찬가지였다.>


(다만 좀 더 자유롭고 시선 의식이 필요 없다는 것 정도?)


(평소 보다 더 장난스럽게 여기저기 매트리스들을 옮겨다녔다는 기억이다.)




매트리스도 중요하지만 일단 우리는 마음에 드는 프레임을 찾지 못해서 헤매고 있었는데


이 가게에서 마음에 쏙 드는 프레임을 만나게 된다;;


다른 침대 카달로그를 그렇게 들여다봐도 두 사람 공히 만족하는 프레임이 없었는데


위 사진에 있는 프레임을 보는 순간 둘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몇 분 만에 프레임 결정을 끝냈다.




하지만 매트리스가 문제였다.


몇 달 앞서 결혼한 동생내외의 침대를 보니 씰리였다.


정확히는 씰리의 상급라인인 스턴스앤포스터였다.


집들이 갔을 때 다이빙 한 번 해봤는데


그 푹신하고 부드러운 감촉이란..


그 감촉을 잊지 못해서 나는 내심 스턴스앤포스터로 기울고 있었는데


와이프의 경우에는 좀 더 신중히 살펴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러다 갑자기 템퍼 페딕에 앉아 보더니


깜짝 놀라면서 참 좋다고 하는 게 아닌가.




아내의 경우에는 너무 푹신한 침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잠자리가 불편할 수 있다는 걸 걱정하는 거였는데


템퍼 페딕이 선사하는 묘한 감촉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덩달아서 나도 누워보니 확실히


몸을 맡긴 부위들이 늪에 잠기듯이 서서히 가라앉는 느낌이 매우 일품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매트리스는 템퍼 페딕 프리마가 되었다.


더 상위라인도 있긴 한데 돈이 없어서 못 사겠더라.










메모리폼 베게 설명도 들었다.







주문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자필로 작성하면


실장님이 타이핑하여 다시 함께 확인하고


배송일 등의 조율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드디어 침대를 받게 되었다.








뭐 이런 느낌이고 난 일단 프레임이 참 마음에 든다.


색깔도 좋고, 바닥이 트여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덕분에 로봇 청소기가 청소를 하는 게 걸리적 거리는 게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템퍼 페딕 매트리스가 선하다는 그 묘한 느낌이 일품이다.


더 상위 라인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까지가 템퍼 페딕 프리마 구입기 with 하남US베드!!


http://cafe.naver.com/usbedmat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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