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밤의 버스1 [시쓰기]밤의 버스 김정환 밤의 지방도로를 버스는 달린다잔뜩 힘 준 라이트엔 엉겨 붙는 눈발이김 서린 차창에는 누군가의 손바닥이흔들리던 모습 그대로 얼어붙어 있지그리고 그 뒤로는휑한 돌아봄이 긴 꼬리처럼 달라붙었다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진 않았지잊지는 않을게야내일도 도시는 반짝반짝 숨을 쉴 테고엎드린 눈 위로 아스라한 빛을 향해밤의 버스는 달려갈 테니까 2013. 1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