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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3

조교일기, MT는 날 각성시켰지, 비애의 알고리즘 조교가 된지 어언 두 달 공식적으로 임용된지는 한 달 하고 보름이 지났다. 곧 두 번째 월급을 받을진대 음.. 돌아보면 초반의 나는 아무래도 조교로서의 각성이 부족했지싶다. 고시생으로 생활했던 지난 5년의 시간 동안 거진 성장을 하지 않았던 모양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나이 30, 현 1학년들과는 11년의 터울을 가졌으면서도 뭔가 그들과 함께 공유할만한 것들이 적잖을 것이라고 어쩌면 없진 않을지는 몰라도, 상당하지 않을까 하고 그렇게 너무나도 쉽게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그러던 것이, 엠티를 갔다와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된 것 같다. 조교로서 참가하는 MT는 학부생 신분으로 가는 MT와는 차원을 달리 했다. 학부생 때는 학생회장을 할 때도 이래저래 애들과 교수님과 조교.. 2014. 4. 15.
아랫쪽 사랑니를 뽑고 2주 반이 지났다. 관련글 http://mskjh.tistory.com/449 아래쪽 사랑니를 뽑았습니다. 아랫쪽 사랑니를 뽑고 거의 3주가 지났다. 뽑은 당일날은 정말 지옥문을 두드리고.. 다음날까지도 꽤 아프고.. 이후로도 식사 후에는 꼭 뽑은 자리에 음식물이 어김없이 끼는 바람에 턱이 욱신욱신 쑤시는 경험을 해야했는데, 2주가 지나면서부터 나도 모르게 그런 고통에서 해방이 된 것 같다. 이제는 살이 아물고 턱이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내가 사랑니를 뽑고 일주일 뒤에 아버지도 윗쪽 사랑니를 뽑으셨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사랑니를 뽑으시니 참 웃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경과를 주의깊게 지켜봤다. 아버지는 매우 성실하고 충실한 인생을 살아오신 분답게 병원에서 일러준 요령, 이를테면 거즈를 물고 있는 시간이나 침을 뱉지.. 2014. 1. 18.
아래쪽 사랑니를 뽑았습니다. 지난 번에 처방약 검색 방법을 포스팅하면서 사랑니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처방 받은 약 무슨 약인지 검색하기(대한민국의약정보센터 의약품 식별 서비스): http://mskjh.tistory.com/438) 사랑니도 사랑니지만 턱이 부으면서 염증이 편도선까지 전이되는 바람에 침 삼킬 때마다 저릿저릿할만큼 바늘로 쿠욱 찌르는 듯한 통증이 몰려오는데 진짜 힘들더군요. 그리하여 큰 뜻을 품고 치과에 갔습니다. 이 치과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 GS마트 사거리에 위치한 심치과입니다. 유명한지는 모르겠고, 그냥 저희 동네에서 마을과 함께 늙어가는 그런 치과입니다. 카운터의 코디 선생님의 명랑함이 진짜 어마어마한 그런 치과이지요. '싹싹함'의 이데아 같은 게 있다면 그런 게 아닌가 합니다... 201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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