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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이 대세다.
거금 16,000원을 들여서 엄마랑 같이 보러 갔는데 매우 실망했다.
분명 역사극인데.. 아.. 뭐라고 해야 하나.. 고증이 거의 안 된 기분
왜놈들 역할은 좀 일본배우들을 고용해서 쓰길 바란다. 사토 코이치 같은 사골 배우들 쓰면 좋을텐데
일본 사극이랑 비교할 때.. 그것이 가지고 있는 어떤 풍류가 전혀 없다.
류승용과 조진웅을 왜군 장수로 캐스팅한 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실수다
일본어 공부 좀 잘 시키지.. 애들이 한 컷에 한 마디 이상 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도 조진웅은 대사가 좀 길었던 것 같긴 하다
류승용 아이라인 바른 새끼 누군지 잡아와라 코디랑 같이 잡아와라
.
마지막 라운드로 한바퀴 돌아가는 롱테이크 전투씬도 극악이다.
피 뿜어져 나오는 특수효과가 삑사리 나는 것도 봤다.
완성도가...... 이건 완성된 영화라는 생각이 안 든다.
만들다 만 영화같다.
암만 좋게 봐주려 해도..
커다란 배들을 띄워놓고 바다에 물살을 일으키는 효과를 낸 것은 대단하다
그런데 배들이 움직이는 궤적을 보면.. 판옥선 2014년 디젤엔진 에디션도 아니고 너무 티난다.
돛이라도 올리던가..... 노만 저어서 그 속도를 어떻게 냄
격군으로 아이언맨 같은 걸 쓰나?
그나마 진구나 이정현 같은 배우들을 봐서 좋았고 이들의 연기는 괜찮았다
마지막에 해병들이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서 우리의 고생을 후손들이 기억 못하면 호로새끼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518 같은 걸 꼬집는 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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