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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일본 자전거 여행

2015 일본 큐슈 자전거 여행11일. 아마쿠사-나가시마 대교(절경이 보이는 언덕위 캠핑)

by 통합메일 201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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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 31일 일요일



07시 30분


밤 새 또 비가 내린 모양이다.


밖에 나가보니 땅이 아직 젖어있다.


하지만 오늘은 반드시 출발을 해야 한다.


3일이나 밍기적댈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짐을 챙겨서 나왔다.


아주머니께 "이로이로 아리가또고자이마시다"(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마당에서 자전거를 꾸리는데 아주머니께서 카메라를 들고 서성거리셨다.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려도 되겠냐고 물으시기에


"모찌로데스"(물론입니다.)라고 여유있게 답해드렸다.




나도 삼각대를 펼치고 아주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마쿠사 구경 좀 하면서 갈거냐고 하시길래..


"지간가 나이 데스까라, 즛또즛또니 미나미니 잇데 칸가에마스"

(나의 의도: 시간이 없어서 계속 남쪽으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알아들으셨나 모르겠다.



이틀 동안 머물렀던 마을을 떠난다.


비 때문에 갇혀 살았더니 낮에는 돌아다닌 적이 없어서 여전히 생소하게 보인다.




이 길로 올라가야 하나



지나온 마을..


게스트하우스는 마을의 거의 한 가운데 있다.



조이풀 레스토랑은 보통 마을의 초입~외곽에 있다.


이 마을에서도 역시 마을 나가면서 조이풀을 만났다.


아침이나 먹고 가기로 했다.


아직은 이렇게 여유가 있다.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듯



오늘도 규동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동생이 '맛있는 것도 많은데 왜 맨날 규동만 먹냐'라고 했다.


나는 식도락 여행가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맛있는 걸 찾아먹을 생각은 없다.


평소에 생활할 때도 먹는 데에는 별로 돈을 많이 쓰는 체질이 아니고..


심지어 어릴 때도 과자 같은 건 잘 안 먹었다. 물론 지금도.


대신 술을..



또 학교를 만나서 찍었다.


뭔가 대회 소식 같은 걸까



아마쿠사 섬의 해안도로를 따라서 달린다.




다음 목적지인 가고시마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마쿠사 중심을 관통하는 방법과 해안도로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중심을 관통하면 아마쿠사 시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해안도로를 타는 방법을 선택했다.


잘 한 일인지는 확실치 않다.


풍경은 좋다.




다도해




가다가 화장실이 만나서 멈췄다.



화장실 깔끔






길가라 무리긴 하지만,

여기서 캠핑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바깥에 설치된 수도들은 대부분 이렇게 수도꼭지가 뽑혀있다.




뭐하는 곳인가 살펴보니..


무슨 꽃의 최대 군락지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건 관리소인데 인기척이 보이진 않았다.



미스터리 서클 같이 보였던 풀숲



날씨 한 번 끝내준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듯 보이는 페리 선착장을 만났다.


어서 빨리 페리를 타고 싶었다.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 차도를 타는데


이게 훨씬 낫다



애당초 해안도로 쪽에는 큰 도시가 없어서 그런지 가면 갈수록 차량 통행히 뜸했다.




11시22분


아까 아침 먹어두길 잘 했다.


식당은 커녕 편의점 하나 보이질 않는 길이다.




조이풀에 가면 이런 티켓을 주는데 뭔지 몰라서 한 번도 쓰질 못했다.


글씨가 너무 작아서 어플이 인식을 못한다 ㅋ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이런 사당? 불상? 같은 것들이 많은데.. 붉은 천이 둘러져 있다.



우회로 없는 터널..


매우 음습했다.



이거 무슨 영화 찍어도 되겠다.



이렇게 작은 마을 길도 지난다.


달리는 내내 이따금 공사하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별 것 아닌 일에 안전요원 세우고 몰려서 같이 들여다보고


좋아 보였다. 효율은 떨어지겠지만.



기이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었는데


요양소가 아닐까 싶었다.


무슨 건물인지 지도를 들여다봤는데


여기 전파가 안 터진다 ㅋ


뭐지? 산 속도 아니고 해안도로인데 전파가 안 터져?



산짐승이 많은지 그물망이 촘촘하다.


이따금 지도를 보며 달리는데 적당히 달리고 있다.


만족스러운 속도다.


오늘 가고시마는 무리고 사쓰마 센다이까지만 가도 좋겠다.



오랜만에 한글을 만나서 반가웠다.



꽁꽁 싸매진 돌부처..



노블은 이런 곳에서도 곧잘 캠핑을 하던데 난 엄두가 안 난다.






처음엔 이런 지형이 화산활동 떄문에 생긴 건줄 알고 부지런히 찍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거 그냥 시멘트



오후 한 시


길이 괜찮다 보니 벌써 40km 넘게 달렸다.




해안가에 산이 은근히 있어서


언덕을 몇 개나 넘었다.


힘들지만 길이 좋으니 괜찮다.


근데 저기 보이는 저런 길로 들어가면..


일본의 산이 참 깊고 울창해서..


갑자기 막 추워지고


이거 분명히 뱀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오토매틱으로 든다.


내가 지나가면 이따금 좌우 풀숲에서 뭔가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곤 했다.



1시30분


이제 거의 다 왔다.



큰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게 뭐였더라.. 뭐라고 생각하고 찍었을텐데..




그렇게 쉽지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길이었다.




애브리원 편의점


어제 야마케형이랑 같이 갔던 곳도 애브리원이었던 것 같다


주먹밥 도시락이 있을까 싶어 들어갔다





있다 ㅋ


주먹밥이랑 고기가 들어있는 도시락이다.


그리고 저 소시지빵


저게 시작이었다. ㅋ


이후로 엄청 먹는다.


그리고 늘 그렇듯 탄산수는 필수!


심지어 맥주도 마심 ㅋ




오른쪽 위가 내가 들른 편의점이다.


페리 선착장까지 조금 헤멨다.


이유는 선착장이 좀 복잡..했다랄까..


어떤 게 선착장인지 찾아가는 게 좀 복잡했다.



저 위에 있는 길로 올라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자전거로 갈 길은 아닌 것 같고



저 뒤에 보이는 게 매표소다.



이거다.


들어가서 인사하고,


"나가시마헤니 페리와 아리마스까?" (나의 의도 : 나가시마로의 페리 있습니까?)


역시 여직원이 찰떡같이 알아듣고 결제!


얼만지 기억 안남 ㅋ 600~800엔 사이였을 것이다.


복장과 헬멧이 있으니 자전거 싣는 요금까지 한 방에 알려준다.




페리 입성


이제 굿바이 아마쿠사다.


지도를 보니 저 다리는.. 아마쿠사 밑에 있는 게즈시마(?)라는 섬으로 가는 다리다.







벌써 세 번째 페리였기 때문에 아주 능숙하게 탑승해서 여유있게 즐겼다.



손수레를 이용해서 짐을 실은 사람도 있었다.


페리에서 내릴 때는 그냥 자동차를 다 내릴 때까지 기다린다.


승무원이 어느 차부터 나갈 것인지 앞에서 손으로 지시를 하면 차례대로 나간다.



나가시마 상륙!




그야말로 조용한 어촌 마을인 듯..


저떄는 몰랐는데 산 위에 신사가 있는지 웬 도리이가 저렇게 연속으로..




그나저나 이 동네 뭔가 심상치 않은게..


시작부터 엄청난 업힐이다.


할머니 한 분이랑 손녀딸로 보이는 여자애기 두 명이 아장아장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할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간빠떼' 어쩌구저쩌구라고 하셨다.


손을 흔들어 드렸다.





다 올라와서 뒤돌아 찍었다.


업힐 쎄다.



일단 다운힐로 보상



아까 페리에서 내릴 때 램프의 요철 때문에 자전거가 많이 흔들리다보니 랙팩이 뒤로 넘어가버렸다.


딱봐도 뭔가 불안해 보이긴 한다. 짐이 한쪽으로 기울었어.



근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고 또 업힐


이 동네 진짜 힘들다.


땡볕도 떙볕이고..




얼마 달리지도 못했는데 지쳤다.


처음으로 미치노에키(국도 휴게소)를 만났다.


뭔가 이쪽의 토속 신앙인 모양이다.



미치노에키는 이렇게 생겼다.


지역마다 모양이 다 다르고, 파는 것도 다르고..



풍광은 참 좋다.


저 멀리 섬들이 만들어 내는 그라데이션



힘들어서 버프도 안 벗고 찍는 셀카




판타를 사먹었다.


엄청 시원함


이때부터 업힐 후 판타를 먹는 맛에 중독된 듯








자전거 도로가 사라졌다.


업힐이라 조향이 힘든데 자동차들이 은근 많이 다닌다.


(이때는 아직 감이 없었는데.. 저런 상황이었다면 괜히 정방향 고집부리지 말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자전거 도로를 탔어야 한다.)






좋아 숲이다.


저기까지만 가면 시원하겠지!



그렇다 잠깐 시원하다.



아까 랙팩이 뒤로 넘어가고 짐이 출렁거리는 게 너무 심해져서


집에서 챙겨온 '클라마스 캠핑 스트랩'을 이용하여 랙팩 결속을 보강했다.


진짜 훨씬 낫더라.


진작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짐 풀 때 귀찮다고 안 했더니..



업힐 경사도 느껴지는가?



지긋지긋하다 업다운




뭘 심은 것일까?



작게 전망대 공원 같은데 조성되어 있었다.




여기인 모양이다.






풍광도 좋고.. 여기서 텐트 치고 잘까 싶기도 했는데


완전히 국도변이라 절대 무리


시간은 이미 5시


사쓰마 센다이는 글렀고,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5:20


불행 중 다행한 일이 있다면 이 지긋지긋한 나가시마도 이제 끝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치 상 저 다리를 건너면 가고시마 현으로 진입!



어후 근데 내일 달려야 할 길이 벌써부터 걱정이구나..



요잇!


이름 참 어렵다.


미치노에키 쿠로노세토 단단이치바(여기 무슨 시장이 있나?)



해가 거의 저물어 가고 있었고..


6시가 되니까 휴게소 사람들도 퇴근을 했다.


흐음..하여간 나는 잘 곳이 걱정이고..


그런데.. 신경 쓰이는 곳이 하나 있었다.




휴게소 뒤로 나있는 저 계단이 신경이 쓰인다 ㅋ


저 위로 올라가면 분명히 뭔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휴게소 뒤쪽으로 연결된 계단을 타고 이렇게 올라갔다.


그런데 검은색 고양이 하나랑 흰색 고양이 하나가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더니


내게 이빨을 보이면서 위협을 하는 게 아닌가..


미물 주제에 어디 인간을 위협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이 개새끼들이 어따 대고"라고 호통을 질러버렸다.


도망갔다.


나중에 보니 지들끼리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다.



올라오니 이런 주차장이 있다.


느낌상 분명 휴게소 직원들의 것일 것 같았다.



계속 올라가봤다.



그리고 언덕을 한층 더 올라와 보니 이런 구조물이 ㅋㅋ


아니 이건 텐트를 치라는 계시네





쿠로노세토오하시?


풍경도 끝내준다.


근데 나는 계단으로 올라왔는데


자전거는 어떻게 올라오지?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저리 진입로가 있었다.


하긴 자동차도 올라오는데 어딘가 반드시 통행로가 있겠지





이건 무슨 유명한 시인? 작가?가 여기서 기거하면서 작품활동을 했다는 그런 느낌의 팻말이었다.


하긴 경치가 좋으니 시상이 막 솟구쳐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얼른 다시 내려가서 물을 한 병 사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고




휴게소 왼쪽에 위치한 이 진입로를 통해서 올라갔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경치를 좀 더 감상하기로 했다.


자리를 잡았다고 어머니께 전화도 드렸다.







12mm 광각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풍광이었다.



뚝딱 텐트를 쳤다.


주차되어 있던 차들은 하나씩 빠져나갔다.


저녁이 되니까 동네 주민 아저씨 한 분이 산책을 나오셨지만


목례를 하며 "곤니찌와"라고 하니까 인사를 받아주셨다.



이 풍경을 보며 잘 생각을 하니 설렘설렘




신나서 셀카도 찍고..



삼각대 다리 하나가 너무 헐거워져 있길래 렌치로 조여주니 괜찮아졌다.





섬과 섬이 이렇게 가까이


조류가 얼마나 셀까



워.. 근데 밥을 하려고 보니


스토브의 똑딱이 버튼이 빠져버렸다;


부러진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자전거가 흔들릴 때마다 가해지는 충격에 안에 있던 나사가 조금씩 빠진 것


안경 드라이버가 있어야할 것 같았는데


가지고 있는 공구를 최대한 활용해서 고쳤다.


이후부터는 흔들림을 막기위해서 스토브 케이스의 빈틈을 양말로 채우고 보관했다.





물을 끓이고







마지막 남은 비상식량을 넣어준다.





절경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천짜장밥을 먹는다.


아 근데 너무 급하게 했는지 밥이 설익었다 ㅋ


뭐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잠들기 전에 옥상에 올라가서 삼각대 써서 야경을 한 번 찍었다.


자동차 헤드라이드 궤적을 써서 야경을 찍으려고 ISO를 이빠이 올렸더니 ㅋ 노이즈가 그냥..




텐트 안에 들어가서는 옷을 다 벗고 물티슈로 몸을 닦았다.


옷도 갈아입었다.


이렇게만 해도 거의 전혀 찝찝하지 않게 된다는 걸 확인했다.


오늘밤은 정말 푹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아까의 그 고양이들이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줄기차게 울어대는 솔개들이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아 그래 솔개 얘기를 좀 해보자..


어제 나가사키 지날 때 처음으로 솔개를 만났다.


일본의 바닷가에는 솔개가 참 많다.




가끔 일본 사극에 효과음으로 나오는 비명소리 같은 새소리가 솔개 소리더라..


어제 달릴 때는 나도 솔개도 서로를 갑자기 발견해서 굉장히 놀랐다.




이게 가까이서 보면 엄청 크게 느껴진다.


다리의 무늬도 굉장히 호러블하고.. 발톱도 굉장히 날카롭게 생겼다.


천천히 하늘을 뱅글뱅글 돌면서 먹이를 찾는데..


그 먹이에 나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안 좋았다.





잠자는 사이에 날 습격하지는 않겠지;;


그냥 마음을 놓기로 했다.


이어폰을 끼고..


팟캐스트 XSFM 그것은 알기 싫다를 들으면서 잠을 청했다.


오늘도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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