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자동차에 돈을 참 안 들이신다.
오일도 광유로 1만 키로 넘게 그냥 막 타시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타이어도 슬릭 타이어를 만드시려는지.. 교환을 미루시길래
타이어는 꼭 좀 바꿔야 겠다고 졸라서 겨우겨우 2개만 주문을 해서 바꾸게 되었다.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에서 주문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저렴한 대신 장착점 찾기가 좀 애매하다랄까..
ABC 타이어의 경우에는 집 근처에 친절하기로 소문한 신규 업체와 장착점 계약을 맺기도 했고
오픈마켓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좋은 타이어를 수용 가능한 가격에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
모델은 뽐뿌 자동차 포럼에서 강력 추천 받는 금호 마제스티 솔루스!
SM5 뉴임프레션 LE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이라 17인치 휠이다.
215/55R/17 사이즈의 규격이다.
2개에 25만원 정도의 가격에 주문을 했다.
그런데 ABC타이어에서 경동택배 송장입력을 잘못 입력해서 배송조회가 안 되고..
하여간 해피콜로 예정된 날짜보다 며칠 뒤에 전화해보니 입고가 되었다고 한다.
다음지도에서는 포인트가 세개나 찍힌다;
내가 선택한 장착점은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이다.
한국타이어 취급점인데 금호 타이어를 주문해버려서 좀 눈치가 보이기도 했는데
전화통화며 방문 시에 아무런 차별이나 불만도 없었다.
소문대로 굉장히 친절하셨고, 일단 차를 한 번 떠서 타이어 상태를 체크하고
뒷바퀴도 한쪽은 편마모에 한쪽은 스페어라는 무시무시한 설명을 해주시고
(이후에 오일 갈러 삼성자동차 서비스코너에 가서 차 뛰운 김에 들여다보니 정말 그랬다.)
타이어 교환한 이후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설명해주셨다.
1.얼라이먼트 했다고 핸들 놔도 차가 똑바로 가는 게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요건 상식으로 알고 있던 거라 OK)
2.현재 앞뒤 타이어 트레드 차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앞 타이어가 길이 들 때까지는
고속도로에 세로로 잘게 컷팅해놓은 구간에서 와블현상(다른 용어를 쓰셨는데 기억이 안 남)이
있을 수 있고, 이 상황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차선 이탈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에 감탄!
어머니께 그대로 전달해드리니 그럼 뒷타이어도 갈아야겠다고 결정을 하셨다.
반나절을 자동차 관리에 투자했는데.. 돈이 많이 깨지긴 했지만,
기분 좋은 투자였던 것 같다.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연수 자료 (0) | 2015.11.13 |
---|---|
내가 셀프세차하는 방법(카샴푸, 왁스, 폴리싱) (0) | 2015.08.17 |
일본 여행기 9~10일편 중의 내용에 대한 입장의 정리 (0) | 2015.07.08 |
교직원공제회 숙박 검색 (0) | 2015.06.30 |
쿠팡 레이밴 RB2140F 902 54사이즈 뉴아시안핏 선글라스 구매 후기 (0) | 2015.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