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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해야 했다.
결혼을 하면서 와이프가 살고 있던 18평짜리 집에서 30평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짐이 많지 않아서 많은 돈을 들이기는 싫었는데
이삿짐 업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아파트의 높이인 모양이다.
몇층이냐에 따라서 어떤 사다리차를 쓸지가 달라지니 말이다.
우리는 14층에서 5층으로 가는 것이었고
14층이라는 것 때문에 생각보다는 많은 돈을 들여야했다. 하하하
하지만 짐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직원 분들이 다들 성실히 잘 옮겨주셨고
기분 좋게 이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삿짐 업체를 결정할 때는 여기저기 견적을 알아봤다.
한 여섯 군데 알아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 날짜 안 맞는 이유로 절반 정도를 떨어져 나가고
남은 업체들 중에서 가격이 가장 싸고 날짜가 맞고
또 오전인지 오후인지 우리가 원하는 오전으로 맞출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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