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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작업은 유튜브에 올라온 김미려 씨의 동영상을 참고하여 만들었음을 밝히며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구자 없다면 감히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나의 작업은 이 영상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따라하는 과정이었다.


사실 만드는 일 보다는 재료를 사러 나가는 게 매우 귀찮았다.


재료만 있으면 만드는 데는 2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최근 고3 졸업사진 찍을 때 코스프레하는 게 유행인데


우리 학교도 코스프레를 했는데


아이들이 선생님도 해보라고 해서 하게되었다.






일단 펠트지를 구입해야 한다.


1마에 3천원이 들었다. 4원인가?


3천원 같다.


밝은 분홍색 4마


흰색과 짙은 자홍색 1마씩을 구입했다.







일단 밝은 분홍색 펠트지 4마짜리를 반으로 접어서


줄자로 센터를 잡은 다음


동그랗게 오려주었다.


어차피 나중에 뒤에 세라복 카라를 덧대기 때문에 크게 오려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머리가 수월하게 들엏갈 수 있을 정도로 구멍을 내주자.



그리고 그런 다음


동영상에서는 옆구리를 다 꿰맸는데


나는 너무 귀찮았기 때문에 그냥 스태플러로 옆구리를 찍었다.


그런데 펠트지가 은근 두껍기 때문에 양쪽으로 두번 밖음질 하듯이 찍었다.


안 그러면 입는 과정에서 우수수수 튿어진다.


그렇게 한 다음에 입어 보면 당연히 이상하다.






일단 4마 짜리를 그냥 접어놓은 길이기 때문에


너무 길어서 땅에 질질 끌린다.


그래서 입어본 다음에 눈대중으로 하단을 저렇게 물결 모양으로 잘랐다.


그런 다음에 다시 입어 보았다.





하단 길이만 맞춰서 제법 봐줄만한 정도가 된다.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사진으로는 못 남겼는데


이 작업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게


이 원피스의 상체 핏을 맞추는 과정이다.


그냥 머리 구멍만 내고 옆구리만 꿰매서 입어보면


어깨부터 바닥까지 쭉 일자이기 때문에 옷이라기 보다는


포대 자루를 뒤집어 쓸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허리부터 겨드랑이까지를 비스듬하게 잘라내서 라인을 만들어주었다.


그 결과가 위와 같다.







그 다음에는 이제 또 디테일이 요구되는 마후라 작업이다.


포인트를 기다랗게 따서


3M 양면테이프 (수정테이프 모양으로 생긴 것)로


붙여내야 하는 작업이다.




마후라의 본체가 되는 도면을 저렇게 생겼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마후라까지 만들어서 입고


치마 하단에도 흰색으로 디테일을 넣었다.


아 정말 옷 만드는 사람들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이렇게 만들어서 교무실 옷걸이에 걸어두고


졸업사진 찍을 때 분장한 아이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입고 수업도 한 번 해봤다.


묘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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