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

필리핀 선교사 부부가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로 1박을 했다.

by 통합메일 2014. 5. 18.
반응형



우리집은 충북 청주시에 있는 큰빛교회에 다니는데


다닌지 어언 15년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뭐 반의사로 다니는 것이지만,


어머니께서도 꽤나 독실하시다


며칠 전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우리집에서 필리핀 사람들이 하루 자고 갈 것이라는 말을 했고


가족들은 기겁을 했다가, 그냥 그러려니 모드로 들어갔다.


그리고 정말로 그들이 왔다.


그들은 밤 11시에 왔다.


언어의 문제가 뒤따랐지만


영어교사인 동생이 그들의 말을 그래도 80%정도는 알아들은 것 같았고


나도 절반 정도는 알아들었던 것 같아서.. 아니 절반도 안 되나


그냥저냥.. 그냥저냥


화장실이 딸린 안방을 내어주고 자기 전에 잠시 다과와 함께 수다를 떨다 들어갔다.


줄게 없어 우리 가족 가진 같은 것들을 주었다.




그들의 이름은 Elvie와 Larry였다.


부부


아들이 있는데 6살이랬나


나중에 다른 필리핀 사람들을 보니


그래도 우리집에 온 사람들은 되게 행색이 좋은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특히 저 아줌마는 은근히 교양이 있다.




그들도 엄청 힘들었을텐데


새벽 1시 반은 되어서야 누울 수가 있었다.


오늘 교회에 가서 다시 만난 그들과 반갑게 작별인사를 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