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김정훈6

과학적 쇼핑 과학적 쇼핑 나는 사춘기를 면제받지 못했고, 내가 겪어야만 했던 사춘기는 질풍노도를 면제받지 못했다. 때로 소설이나 현실에 실존하는 성숙한, 그리고 침착한 청소년들을 바라보며 나는 나의 사춘기가 한없이 어렸던 사실에 매우 안타까워졌다. 시간은 미래를 향해 나를 등떠미는데 나의 마음은 태초를 향해 아우성치는 것이라 슬펐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소비의 문제였다. 옷, 신발, 가방. 사회는 그것들을 청소년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치장해주었지만 기실 그것은 개성이 아닌 계급을 결정짓는 전리품들이었다. 모든 시선이 그런 사물에, 그리고 성적표에 적신 등수에 가서 머물렀다. 사람의 마음은 무수히 많은 시선의 잎사귀에 가려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타인의 시선을 가리는데 가장 유용한 수단.. 2013. 6. 18.
2010년 10월 17일 고깃집, 우리집 2010. 10. 18.
2010년 10월 12일 우리집에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말을 엄청나게 안듣기 시작한다. 어머니께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심. 근데 전에는 대답을 나긋나긋하게 하더니 이제는 어째 소리만 빽빽 질러대는게 퇴화되는게 아닌가 싶은-_-; 2010. 10. 13.
2010년 9월 26일 자장면집에서 아직 할머니를 싫어한다. 어린 애들이라도 확실히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 듯. 2010. 10.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