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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청주에서 카카오택시 이용기

by 통합메일 201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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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5년 늦가을


제천에서 자취하는 나는 본가인 청주로 가기 위하여 기차에 올랐고


저녁 10시30분에 청주역에 도착했다.


원래 도착 예정시간은 10시 22분이었는데


기차 연착으로 인해서 30분이 넘어서 도착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청주역 앞에 있어야 할 버스가 없었다.


황망하여 버스 어플로 버스를 찾아봤으나.. 하나 둘 사라지는 버스들..


그렇다


버스가 끊긴 것이다.


그렇다면 큰 맘 먹고 택시를 타야 한다는 소리다.


그런데 타려고 해도 택시가 없다.


택시가 오질 않는다.


택시가 와도 앞 사람이 잡아서 타고 가버렸다.


떠나는 택시 문짝에 붙어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봤지만..


''죄송합니다 고객님, 근처에 차량이 없습니다.'라는 문자가 돌아왔다.


세상에 콜 불렀다가 뺀찌 먹기는 또 처음이다.


청주는 역이 도심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떠오른 것이 카카오택시였다.


설치만 해두고, 그냥 전화 콜택시만 이용하던 터라


한 번도 안 써본 카카오택시!



13대까지 요청을 보내는데 1분이 채 안 걸렸던 것 같고


곧 택시가 잡혔다.




그리고 듣던대로 택시의 이동경로가 내 휴대폰에 표시가 되는게 아닌가.


장거리 손님이니까 아무래도.. 선호도가 높았을지도..


이날 택시 요금 8700원 나왔다 ㅋ



택시가 오는 게 보였다.


너무 신기했다.


언제 오는지 오매불망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게 참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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