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내가 해왔던 과오를 참회한다.
나는 그 동안 운동을 차별해왔다.
할만한 운동과 할만하지 못한 운동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운동을 차별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실내 자전거.. 그러니까
엄청나게 유행해서 다들 집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숀리 엑스바이크를 타는 걸 거부해왔다.
대신 훨씬 비싼 돈을 들여서 엘리트 볼라도라는 실내 자전거 로라를 구입했다.
물론 차이는 있다.
숀리 엑스바이크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1.로드 바이크의 포지션을 갖출 수 없다. 아무래도 포지션이 쌀집 자전거 포지션이다.
2.즈위프트를 할 수 없다. (할 수 있게 만들면 대박이겠는데 진짜)
3.가오가 안 산다.(막말로 가오가 밥 먹여주겠느냐마는 뭔가.. 음.. 포라할 때처럼 빕 입고 타거나 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빕 입고 숀리 엑스바이크 타면 좀 웃기지 않을까)
4.안장이 아무래도 별로다. 안장이 너무 펑퍼짐해서 엉덩살이 아프다. 좌골로 앉아야 하는데..
5.클릿을 신고 당기는 포지션이 불가능하다.(물론 이건 페달을 클릿페달로 바꾸면 가능할 것 같긴 하다.)
6.파워(저항)에 한계가 있고, 저항의 질감이 아쉽다.(아 근데 솔직히 내 수준에서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없긴 하다.)
하지만 숀리 엑스바이크의 장점도 있다.
1.가격이 저렴하다. 로라의 경우에는 아무리 싸도 이것저것 다 해서 50~60만원은 줘야 할텐데 숀리 엑스바이크는 10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2.조용하다. 엄청난 장점이다. 내가 로라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또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로라를 춥고 덥고 습하고 외로운 베란다에서 타는 이유는 아무래도 소음 때문이다. 하지만 숀리 엑스바이크는 그럴 필요가 없다.
3.설치가 귀찮지 않다. 자전거 로라의 경우에는 자전거를 끼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4.그리고 솔직히 이 정도의 저항도 꽤 유의미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겨울에 유튜브 보면서 40분 정도 타면 땀 많이 난다. 그럼 된 거 아닌가 -_-; 다음부터는 스웻거터도 하고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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