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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남자의 미역국 끓이기 - 어머니 생신 맞이 생일상 차리기 도전

by 통합메일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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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미역국 보다는 불고기에 공을 많이 들였다.
여섯명이 먹기 위해서 무려 75,000원어치의 장을 봤다. ㅎㅎㅎ 1인당 1만원이 넘어가는 규모다.

위의 재료들은 돼지 불고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다. 당근의 힘이 아주 강력하다.

돼지 불고기 양념에 재운 상태다. 좌우 저 정도의 사이즈가 나왔다.

왼쪽 똥색통이랑 오른쪽 유리 락앤락 정도의 양이다. 여섯명이 한 번에 다 못 먹었다.

이건 미역국이다.

미역을 물에 불린다. 30분이면 족히 불어난다.

다른 사람들 보니까 불리고 한 번 헹구는 모양이던데 나는 귀찮아서 그러지도 않았다.

내가 구매한 것은 자른 미역이었다.
미역국의 핵심은 다진 마늘에 있다.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했다. 저것의 세 배는 족히 넣었다.

 

 

참기름으로 소고기를 볶는다.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한우 국거리 150g x 2팩이다. 가격은 총 25,000원 정도

가뜩이나 고소한 소고기인데 참기름에 볶으니까 고소한 냄새에 회가 동한다.

간장을 준비한다. 그러고보니 국간장을 썼어야 한다는데 나는 그냥 진간장을 퍼부었고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의 미역국 맛을 내기 위해서는 국간장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소고기가 거진 다 볶아졌다. 돼지고기도 아니고 소고기니까 대충 볶다 미역 넣어도 될 것 같다.
미역을 투하한다. 물기 제거 없이 그냥 때려 넣었다.
미역을 좀 볶아줘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바로 물을 때려넣었다.

나는 이런 찌개류 끓일 때.. 하다못해 라면을 끓일 때도 반드시 생수나 정수를 사용한다. 밥 지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끓일 일만 남았는데.. 중간에 맛을 보니 아무래도 영.. 이건 바다맛 밖에 안 나길래 망설이다가 간장과 마늘 추가 투입

사람들은.. 다 끓이고 나서 식으면 또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아니었다. 간장과 마늘 추가 투입하기를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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