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보트 브라우저를 주력으로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여러번 말했듯이 나는 오페라 브라우저 유저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오페라 브라우저가 모바일 시장에도 제법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도 가급적이면 오페라를 사용해 왔었다. 그런데 트위터에서 만난 어느 트친의 권유로 보트 브라우저를 사용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지만, 사용자 편의성을 추구한 부분이 제법 있어서 좋게 받아들여졌고, 그런 이유로 꽤 오래 썼던 것 같다. 그렇게 오래 쓰다가 오페라 브라우저의 브드러운 스크롤링에 반해서 오페라로 넘어왔다가, 젤리빈 이후의 스마트폰들을 쓰면서 기본 내장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별로 큰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전체화면, 북마크 동기화, 사이드바 토글 등의 기능 때문에 더욱 편한 점이 많아서 그냥 기본 내장 브라우저를 사용해 왔다.
그런데 얼마전에 또 즐겨찾기 해둔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보트 브라우저의 요즘의 최신 기술을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에 이끌려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보았다. 내가 주목했던 것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이었다.
1.북마크 동기화
브라우저라는 도구에 있어서 북마크 동기화처럼 중요한 게 있나 싶다. 북마크(즐겨찾기)라는 것은 단순한 링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인터넷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즐겨 찾게 되면서 만들어진 하나의 길과도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람의 발걸음이 만들어낸 길 말이다. 물론 즐겨찾기가 유실되어서 정말 중요한 사이트들은 기억이 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이트들은 기록이 유실된다면 그 기록과 함께 그 사람의 기억에서 한동안 혹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즐겨찾기 혹은 북마크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고, 그런 중요한 매체를 동기화를 통해 보존할 수 있는 기능은 매우 유용한 것이라 하겠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트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별모양의 아이콘을 눌러서 북마크 메뉴로 들어간다음 좌측 하단의 클라우드 아이콘을 눌러서 클라우드 센터로 진입한다.
그러면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가능하고, 파이어폭스와 동기화 가능하며, SD카드에 저장된 북마크 기록을 불러올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구글 드라이브와 동기화 하는 것이라 하겠다.
동기화 하기 위해서는 <백업>버튼을 누르면된다. 그런데 나는 잘 안되서 일단 SD카드에 저장했다.
2.제스쳐 기능
역시 보트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상세 메뉴를 보면 <제스처>기능 아이콘이 있다.
들어가보면 미리 설정되어 있는 제스처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게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탭 간 이동할 일이 뭐 어디 그렇게 많은가? 그래서 위 그림과 같이 설정했다. 인식률은 매우 좋다. 그런데 인식률을 높이려다 보니 애당초 비스무리해서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제스처는 등록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결국 어지간한 창의력이 아니고서야 만들 수 있는 제스쳐가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뭐 사용할만한 기능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나는 뒤로가기, 탭 닫기, 새로고침, 전체화면 전환이면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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