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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불만제로에 나온 황토찜질기 2년 사용후기

by 통합메일 201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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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MBC 문화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불만제로에서 황토찜질기가 과열되면서 발생하는 화재나 화상 등의 사고를 다루었습니다. 마침 저도 같은 제품을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유심히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인 즉슨 이 황토찜질기의 과열방지 회로가 불량 등의 이유로 과열이 되면서 화상을 입거나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아무래도 원가 절감을 하다보니 그런 부작용이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이 제품은 산 것은 2011년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시간이 꽤 되었지요? 2년이라고 적었지만 정확히 말한다면 2년이 넘었네요. 사용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컴퓨터 파워 케이블과 동일한 규격의 케이블을 저 플러그에 연결하면 옆에 있는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됩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약 5분 정도입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불이 꺼지고 서서히 뜨거워지지요.


5분의 충전으로 얼마나 뜨거워질까 싶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정말 꽤 뜨거워집니다. 커버가 씌워지지 않은 상태로는 손으로 집기가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꼭 커버를 씌우고 사용을 했는데요, 그렇게 되면 또 단점이 별로 안 따뜻하더란 겁니다. 그래서 저는 커버를 씌우지 않고 사용해요. 주 용도는 책상에 앉아 있을 때 끌고 안고 있거나, 잠자리에 들 때 이불 속에서 다리 사이에 끼거나 품음으로써 취침에 적당한 체온에 최대한 빨리 도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이불이나 커버를 씌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금방 식어버립니다. 대신 뭘 덮어두거나 이불 속에서 껴안고 있으면 그 온기가 제법 오래 갑니다. 확실히 커버를 씌우지 않고 사용하다보니 옷 위로 끼고 있어도 뜨겁기 때문에 술 먹고 잠들어서 그대로 끼고 있다보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것은 아무래도 원가 절감이 이루어지기 전의 제품이어서 그런지 뭐 아직까지는 화재가 일어날 정도의 뜨거운 상황은 없었던 것 같네요. 어휴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불이 날 정도로 뜨거워지면 어디에 올려놔야 할지 난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 참 그리고 이 제품의 특징 중의 하나가 제품이 완전히 식지 않은 상태에서는 재충전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미지근해진 것 같아서 다시 플러그를 꽂으면 완전히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는 다시 충전이 되지 않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잘 사용한다면 적은 전기로 효율적인 난방과 찜찔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최근에 스케이트보드(롱보드)를 타면서 무릎이 많이 아팠는데 이 황토찜질기로 뜨끈하게 한 번 잠자리에서 지져주면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기분도 들고요.


도움이 되길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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