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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사촌동생 컴퓨터 조립기

by 통합메일 201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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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09 . 24

 

 

이종사촌 동생네 컴퓨터가 P4-2.6에 512램에 40기가였나 80기가였나 그런 컴퓨터였습니다.

 

그런데 줄곧 말썽을 부리다가 (사실은 램만 업그레이드해도 쓸만 할 것 같았는데..)

 

인터넷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전부터 미루고 미루어오던 컴퓨터 구입을 이모가 드디어 결정을 내리시고

 

저에게 오더를 내리시더군요.

 

 

 

 

그래서 초등학교 5학년이 사용하기가 불편이 없도록 최적의 최저가 컴퓨터를 조립하는 사명을 안게 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비용부담 때문에 사전에 이모께 이 구성으로는 고급게임하는 데는 문제가 있으나

사촌동생이 좋아하는 크레이지아케이드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돌리기에는 문제가 없다.

나중에 좀더 좋은 게임을 하려고 하면 그때 추가로 그래픽카드를 달아주면 된다고 설명을 완료)

 

 

 

 

1.부품구입

 

 

성지(Danawa.com)와 Icoda를 왔다갔다 하면서 무난한 부품들을 고릅니다.

 

역시 쉬운게 없군요.. SLRclub 자유게시판에도 조언을 구하면서 부품을 고릅니다.

 

특히 어려웠던 것은 파워쪽이었습니다. 그 동안 GMC쪽의 저가 부품들을 주로 선택해 왔는 데

 

이번엔 조금 그래도 인지도가 있는 파워를 찾으려고 하니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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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결과적으로

 

1.CPU: AMD 레고르(AM3) 2.9Ghz (86,570원)           

2.Mainbord: Asrock 780GM_LE (72,010원)               

3.RAM: 삼성 DDR2 2G 6400 (43,740원)                     

4.ODD: 삼성 DVD 멀티  (27,870원)                           

5.HDD: 삼성 320GB HJ뭐시기 (59,400원)                   

6.케이스: BESTHEC 시크릿가든 NO.1 블랙 (43,800원)

7.POWER: FSP 450-60APN (49,400원)                      

 

이런 구성으로 배송비 포함해서 382,790원에 부품 구성을 마쳤습니다.

 

(아이코다에서 일괄로 사면 좀 비싼거 같아서 다 따로 샀는데 배송비 포함하니깐 5~8,000원 차이 밖에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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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케이스부터 개봉합니다.

 

GMC 불도저를 사줄까 하다가. 세로로 하드를 붙이는 방식도 별로고..

 

ODD튀어나오는 방식이 특이해서 애들이 장난치다가 트레이 분질러먹기 딱 좋겠다 싶어서

 

그냥 평범한 방식을 취하는 시크릿가든 No.1으로 선택했드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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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하이그로시에 은은한 문양~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나중에 납품할 때 비닐 뜯는 기쁨은 수혜자에게 주고자 비닐을 최대한 보존하며 작업했습니다.

 

 

 

이 케이스 내부가 감동이더군요.

 

특히 HDD장착하는 부분에 나사를 박아 고정하는 구멍에 고무링이 덧대어져 있는데

 

하드 진동 잡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요즘엔 다 이렇게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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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도 뜯어보고..

 

케이스에 딸려온 전선에..

 

아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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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파워입니다.

 

450W면 충분하겠죠??

 

부끄러운 일이지만 FSP라는 메이커를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조립을 가르쳐주신 스승께서 파워는 언제나 GMC것만 고집하셔서;; (케이스도 물론 GMC)

 

FSP, 히로이찌가 인지도가 좋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천궁이 뻥궁으로 불리운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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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CPU. AMD 레고르 2.9Ghz입니다.

 

듀얼코어입지요.

 

원래 개인적으로 AMD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스승께서 AMD의 저가정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시고

 

언제나 제게 AMD기반 PC를 조립하게 하셔서 AMD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INTEL이 낯설고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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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20G 하드입니다.

 

하드값이란 참.. 물가에 정말 민감한 것도 같고요..

 

500기가 정도 사주고 싶기도 했는데..

 

초딩이라.. 아직 야구를 좋아할 나이도 아니고..

 

320만 되도 충분하고도 넘침이 있을 듯 해서 320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나저나 요새 1T 하드들 탐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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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입네다.

 

Asrock 780GM_LE (미니보드 입니다)

 

젤 싸고 파는 업체도 젤 많더군요.

 

이 녀석의 내장 그래픽에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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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VD-멀티입니다.

 

사실 좀 황당했던게 이 부품 저 부품 막 사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ODD가 택배로 왔는데.. 전 분명히 LG로 주문한 거 같은데..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삼성입니다.

 

물론 요새는 "ODD는 LG다"라는 건 각주구검하는 소리라지만..

 

그래도 LG ODD에 대한 충성심이 꽤나 있었는 데 ㅋ

 

암튼 게시판에서 "요새는 오히려 삼성 ODD가 대세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그냥 쓰기로 합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ODD를 일단 장착했습니다.

 

이건 쉬우니까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위치조절하는 게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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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파워를  달기로 합니다.

 

이쁘군요.

 

FSP라는 글자에서 뭔가 믿음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도 안 써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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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없이 잘 들어갑니다. (아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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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꺼내서 우선 CPU를 달기로 합니다.

 

저 가운데 CPU 앉을 자리로 보이는 곳이 바로 CPU 장착할 자리라지요.

 

스승께 가르침을 받을 때는 자꾸 저 레버를 안 열고 CPU를 끼우려고 하다가

 

CPU 핀을 휘게 만들어서 여러번 혼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컷터칼 같은 걸로 휘어진 열을 찾아서 살살 잘 펴주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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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서 꺼내진 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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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장착했습니다.

 

뭐 별건 아니지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바로 이어서 쿨러도 달아줍니다.

 

옛날엔 CPU에 쿨러말고도 서멀구리스가 든 튜브가 동봉되어 있어서

 

CPU장착하고 쿨러 접착면에 튜브를 짜서 서멀구리스를 직접 발라주는 장인정신을 발휘해야했는데

 

 

 

요즘은 쿨러에 서멀구리스가 발라져서 나옵니다.

 

그냥 CPU장착하고 바로 장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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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G DDR2 6400 램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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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와 램이 장착된 모습입니다.

 

이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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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먼저 메인보드 박스에 동봉된 저 판때기를 케이스의 뒷부분에 끼워줘야 합니다.

 

스승께서 좋아하시던 GMC 토스트 케이스의 경우 후면 팬이 작아서 끼우기가 쉬웠는 데

 

이 시크릿가든 케이스는 후면 팬이 꽤나 커서 드라이버 뒷부분으로 두들겨서 넣기가 힘이 듭니다.

 

그냥 손으로 요령껏 잘 끼워줍니다.

 

저 판때기가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조심해서 끼워야 합니다.

 

스승께서는 저걸 끼우시다가 곧잘 손을 베이시곤 했드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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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끼운 모습입니다.

 

쉽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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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 동봉되어 있던 각종 나사와 부품들입니다.

 

수영복 비닐 처럼 아주 잘 나왔습니다. 간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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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위해서

 

메인보드 구멍에 맞게 케이스에 저 암나사를 장착해줘야 합니다.

 

케이스에 박힌 암나사와 메인보드의 구멍을 비교해가면서

 

빠지는 구멍이 없도록 케이스에 나사를 끼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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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메인보드를 고정하기 위해서 숫나사를 끼워야 하는 데

 

메인보드에 숫나사를 끼울때는 메인보드 표현을 보호하기 위해서 저 빨간색 링을 대고 끼워줘야 합니다.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는 몰라도.. 스승께서 그리 가르치시고 또 하라고 있는 거니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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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 메인보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이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더군요.

 

뭔가 이제는 컴퓨터의 구색을 갖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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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헤매는.. 마치 무슨 뽑기를 하는 기분이 드는 전면배젤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전면부 FAN 전력코드와 전면 오디오출력 케이블, 전면 USB케이블,

 

전면 파워스위치, 하드LED, 파워LED, 리셋케이블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드LED, 파워LED, 리셋케이블 얘네가 좀 어렵습니다;

 

메인보드에 동봉된 설명서를 보면서 끼웁니다.

 

근데 하라는 대로 하면 꼭 안되서 어느 정도 짐작과 응용을 섞어서 해주면 잘되더군요.

 

이번에도 그렇게 일단 해줍니다.

 

결과는 최종적으로 전원을 켤때 알 수 있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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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드를 장착합니다.

 

아까 말했던 저 감동의 고무링들..

 

조립자를 배려하는 정성이 느껴지는군요.

 

이미 다른 케이스에서도 많이 채택한 방식인데 제가 호들갑을 떠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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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 장착하고 전원 케이블을 다 연결합니다.

 

케이블 정리가 개판이네요.

 

스승께서도 항상 정리되지 않은 케이블 때문에 괴로워하셨드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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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서 나온 케이블을 ODD 밑의 빈공간으로 피난시킵니다.

 

좀 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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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배젤에서 뻗어나오는 선들은 케이스에 동봉되어 있던 쫄쫄이 같은 케이블튜브로 감아줍니다.

 

처음해보는 건데 생각보다 괜찮군요.

 

 

 

 

 

그리고 전원을 넣어봅니다.

 

대막의~~~~ 두둥

 

잘 켜지고, 전면에 LED도 잘 들어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간 리셋버튼 테스트를 했나 안했나 가물가물하군요..

 

설마.. 했겠지요..

 

  

  

 

윈도우를 깔아줍니다.

 

휴.. 앞으로 드라이버며 프로그램 깔려면 또 한세월이겠지만 일단 하드웨어적으로는 끝났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

 

 

다 깔고 나서 사운드카드 드라이버잡고.. 했는 데

 

전면 오디오출력이 안됩니다.

 

 

이럴수가.. 황급히 메인보드 설명서를 뒤집니다.

 

바이오스에서 설정도 바꿔보고 하다가

 

설명서에 깨알같은 글씨로.. 윈도우 상에서 사운드 드라이버 설정에 가서

 

전면 오디오 자동 인식 설정 체크를 해제하라는 군요.

 

시키는 대로 하니깐 소리 잘 나옵니다.

 

 

 

조립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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