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삼거리
이런 멋쟁이 다리도 있고요
뭔가 정신없이 달렸더니.. 사진이 박합니다.
귀찮아서 물 안 샀더니.. 물도 떨어져가고....
슬슬 똥줄이 타들어가는데 지도를 보니 다행히 얼추 다왔더군요.
드디어 도ㅋ착ㅋ
그늘이 져서 그런지 은근히 음습한 느낌입니다.
여기에 비하면 피반령은 번화가 수준!
산에서 무슨 부스럭부스럭하는 소리가 나고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자리를 떴습니다.
뭔가 불길하여 출발 전에 브레이크도 몇 번 잡아보고..
어우 근데 다운힐이 진짜 후덜덜합니다.
내리막 내내 미끄럼방지 요철이 있어서 짜증도 나고..
브레이크 잠깐 놓으면 순식간에 60km/h...
연속되는 헤어핀 커브
다운힐에서 그렇게 쫄아보기도 오랜만이네요.
저 다리를 건너서 우회전해서 회인 방향으로 갑니다.
고생 끝에 만난 J편의점!
레몬 탄산수+생수 두 병
생수 두 병이면 빅사이즈에 딱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남는 건 마셔버리고요.
물을 채워서 매우 든든한 표정입니다.
산이 깊어서 그런지 춥네요.
개들이 보는 앞에서 이것저것..
좋은 구경거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흔쾌히.
사진 찍으려고 가까이 가니 흰둥이가 으르렁 거리더군요.
도 닦는 심정으로 피반령 역방향
하아......노을노을.....
추워요.
피반령 내려오는데.. 뭔가.. 타이어 접지력~브레이크 제동력이 약해진 느낌이 들어서.. 살살 내려왔습니다.
최근 슬립 위기를 많이 겪었더니 새가슴 다됬네요.
안전제일이죠.
많이 탈수록 더 신중해지는 건 좋은 일 같습니다.
집에 가는 길.
석양빛이 제법 강합니다.
퇴근하고 피반령 가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런 느낌인데 더 가늘고 길었습니다.)
고은삼거리에서 자전거도로 내려와서 달리는데 길 한가운데에 뱀이..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하며 두리번두리번
완전 개깜놀..
제가 가는 방향이 아니라 맞은편에서 오는 방향쪽 차선이라 밟거나 하진 않았는데
하여간 달리면서 만나는 분들한테 뱀 조심하시라고 당부를 하며 달렸습니다.
그리고 무사귀환!
오늘도 별 탈 없이 돌아왔으니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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