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배우장 목욕탕
나는 배우장 목욕탕 근처에 산다.
언제나 집 주변에 목욕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는데
막상 또 목욕탕 근처에 살게 되었건만 가는 게 쉽질 않았다. 돈 내고 씻는다는 게 돈 아깝기도 했고,
하지만 물이 워낙 좋다는 주변인의 확인도 받았고, 언제 한 번 꼭 가야지 벼르다가
제천에서 주말을 혼자 보내게 된 김에 방문했다.
가격은 6천원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 안 쪽에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자동으로 딱지(티켓)랑 거스름돈 4천원을 집으신다 ㅋ
뭔가 카드 결제는 엄두도 못 낼 분위기라서 나도 자연스럽게 만원을 내고 (그러고보면 목욕탕은 참 세금 혜택 좋겠음둥)
남탕으로 입장했다.
여기는 욕탕이 다 1층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
작다고 표현하는 게 옳다.
들어가자마자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발장 쪽에 있는 상자에 딱지(티켓)을 집어넣는 일이다.
안 넣으면 혼난다 ㅋ
신발장은 따로 있지 않고 라커에 같이 보관하는 방식이다.
열쇠는 빈 라커에 이미 꽂혀 있다.
나갈 때 열쇠 챙겨가지 말라고 경고문이 여기저기에 붙어 있었다.
토요일 아침이건만 꽤 사람이 많았다.
약간 '바글바글'하다는 인상이 들 정도였다.
오래 있어야 하는데 뭔가 혼자기도 하고 기력이 없었는지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길어야 한 시간?
온-사우나-냉-온-때밀고 나왔다.
그래도 그렇게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서 꿀잠 한 숨 자고 몸을 문질러 보니 피부가 부드러워진 게 느껴진다
목욕탕에서도 물이 좀 미끈미끈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물이 좋기는 좋은 모양이다.
가끔 또 가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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