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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군산 여행 갔다가 전주로 넘어가기 전에 군산에서 맛있는 걸 먹어보고 싶어서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옹고집 쌈밥
군산에 흥미를 잃은 여친이었음에도 일단 들어가서 인테리어에 호기심을 보였고 맛도 꽤 만족했다.
굉장히 유명한 곳인지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은 모양이다.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고,
생각보다 손님은 많지 않았다.
평일 낮이었던가?
종이 공예도 많이 보였다.
다음 지도에 들어가면 나오는 후기를 보면 악평이 많은데 내 경우에는 딱히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악평이 달린 2012년 보다는 2017년의 옹고집은 좀 더 정신을 차린 걸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밥상을 받아볼 수가 있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충청도 기준이고, 어쩌면 전라도 분들이 보기에는 너무 단촐한 상일지도 모르겠다.
이건 뭐 거의 모든 식사가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고기의 간이나 맵기도 딱 맞았다.
몇 달이 지난 일인데도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또 군침이 돈다.
물론 지금 다시 사진들을 볼 때 뭐 엄청나게 특별한 반찬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시의 우리에게는 맘편이 먹을 수 있는
그냥 맛있는 밥이 필요해서 그렇게 만족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웃으며 식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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