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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CPU에 써멀구리스 바르고 컴퓨터 수리 맡긴 사연 - 2부 (P8P67 메인보드 모니터 안 들어옴. 컴퓨터 수리 후기, 원인 설명)

by 통합메일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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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kjh.tistory.com/566 CPU에 써멀구리스 바르고 컴퓨터 수리 맡긴 사연 - 1부 (써멀 구리스 도포기)


인텔 샌디브릿지 i5-2500k에 메인보드는 ASUS(아수스/에이수스) P8P67, 램은 8기가, 그래픽은 ATI 라데온 5770을 쓰고, 삼성 SSD 470 64G에 WD 하드 1T짜리를 쓰고 있습니다. 



전편에 말했듯, 저는 그저 쿨러 뜯어서 써멀 구리스만 바르고 다시 조립했을 뿐인데, 전원은 들어오는데 모니터 화면이 안 들어옵니다. 키보드 Numlock에 불도 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경우란 말입니다. 이전에 저는 이것과 유사한 상황을 겪은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고쳐보겠다고 메인보드 교환을 2번 받고, 그래픽 카드 점검 받고, 택배비와 테스트 비용만 근 2만원 넘게 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 포기하고 본체를 통째로 들고 동네 컴퓨터 가게에 맡겼더니 2시간만에 고쳐주더군요.





그래서 어째 이번에도 같은 증상인 것 같아서 들고 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니까요. 더이상 붙잡고 있어봤자 시간 낭비에 정신적 고통에.. 물론 자존심에 상처는 입지요. 대체 원인을 모르겠으니까요. 나는 나름 컴퓨터 조립도 하고 어지간한 문제는 지금까지 잘 해결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너지다니. 하지만 세상엔 도저히 해결 못 할 문제도 있는 법이지요. 물론 수리비 2만원이 백수에게 무척이나 뼈아픈 금액이기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가기로 했습니다.



테스트에 한 시간이 걸렸고, 전화가 왔습니다. 다 고쳤다고. 20분 뒤에 오랍니다. 우리 사장님 장사 노하우가 아주 그냥. ㅎ_ㅎ


하여간 가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 아저씨는 고치고 나는 못 고치는 게 뭔지 좀 자세히 듣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시기로는 메인보드의 저 SATA 옆에 붙은 롬 바이오스 칩의 롬이 쇼트나 뭐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날아간 것 같다. 그래서 롬을 다시 씌우니까 이렇게 정상작동을 한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이전에 들었던 설명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어떤 부품이 문제인지 짚어주시니 좀 나았습니다.


아놔 1,500원짜리 써멀 구리스 바르다가 2만원이 날아간 사연이 되어버렸네요.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써멀 한 번 발랐을 뿐인데.





제가 수리를 맡겨서 해결한 곳은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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