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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조교 인수인계의 나날

by 통합메일 201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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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는 사이에 대학교 조교가 되었다.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는데 한 달은 흐른 것 같은 기분이고..


신경 쓸 게 정말 많다.


예전에 형들은 띵가띵가 노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


돌아버리겠다


오랜만에 돌아오니 예비역들 군기는 다 빠져있고


동기끼리의 결속력도 없고


산.산.조.각이라는 느낌


교수들의 분위기도 한 몫 한다는 생각


이미 대세가 그렇다보니 뭘 어떻게 해볼 엄두가 잘 안 난다


일단은 예비역 군단을 정비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인데 잘 될지..


가만히 보고 있자 하니 국가장학금과 국가근로라는 것이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게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우리과 애들 정말 장학금 많이 받는다


장학금 줄 애가 없어서 문제다


못 받는 애는 딱 한 명이다;


아.. 엊그제는 졸업사정 공부하느라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다시 학교 갔는데 집에 돌아오니 새벽 1시 30분이었다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임용고시 세 번은 붙었겠다.



힘든 것은 일단.. 일


그리고 사람


애들, 교수들, 조교들, 행정실, 본부, 동문..


그래도 선임 조교를 잘 만나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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