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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새끼 손가락 골연골종 후기 - 쎼레브렉스, 파라마셋세미, 스티렌투엑스, 베니톨

by 통합메일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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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 달 전부터 갑자기 어느 순간 손가락이 아프다는 자각과 함께 통증이 시작됐다. 위치는 바로 왼쪽 새끼 손가락이었다. 인터넷에 손가락 관련 통증으로 검색을 했을 때 가장 많이 출력되는 결과물은 류마티스였다. 그런데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들이 나에게는 없었다. 통증의 대칭이라든지, 아침에 일어났을 대 손가락 마디들의 뻣뻣함이 굉장히 오래 지속된다든지 하는 증상이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일단 류마티스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에 동네에 있는 정형외과에 갔는데 거기서는 X-ray 상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셨고, 소염제 한 알 만을 처방해주셨다. 

 

그런데 전혀 차도가 없었고 결국 다른 조금 더 큰 병원으로 가서 보여드리니.. 골연골종을 의심하시고는 좀 다른 약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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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종양 HOME > 정형외과 건강정보 > 종양 > 골 종양 골연골종 (Osteochondroma) 외골종(exostosis)이라고도 하며 골종양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양성 종양입니다. 남녀차이는 없고 대개 10-25세 사이에 발견되

www.ko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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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는 좀 효과가 있었다. 일단 통증이 많이 줄었다. 근데 위의 처방내역을 보면 진통제가 여러개니까 당연한 건가;? 아니 근데 잠깐의 진통 효과만 있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정말로 꽤 점점 차도가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만에 정말 많이 좋아졌는데 뭐.. 근데 완치는 아니다.

 

새끼 손가락 가운데 마디의 뼈가 바깥쪽으로 좀 자라서 튀어나왔고, 그것이 측부 인대와 만나서 간접이 발생함으로써 통증이 일어난다는 것이 의사 선생님의 설명이었고, 내가 느끼는 거랑도 꽤 일치했다. 아 근데 진짜 기분 나쁜 통증이다. 한창 심할 때는 정말 막말로 손가락을 잘라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걸 잘라내면 그래도 통증은 없겠지?" 그런 생각도 했을 정도로 통증이 꽤 심했는데.. (아예 굽히질 못했으니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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