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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야쿠자와 가족(아야노 고)를 세 번에 끊어서 봤다.

by 통합메일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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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와 가족 2021

https://movie.daum.net/moviedb/crew?movieId=147814 

 

야쿠자와 가족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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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선호하는 아야노 고

이 영화의 존재를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였다. 유튜브에서 이 영화의 초중반까지의 시나리오를 거의 그대로 소개해준 덕분에 영화의 절반을 거의 다 그대로 봤다. 실제로 이 영화는 초중반까지는 정말 꽤나 피가 끓는 내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로 흥미롭다.

어쩜 이렇게 재밌을까. 주인공인 아야노 고의 머리 색깔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이전에 그가 주연한 신주쿠 스완을 떠올리게 된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4461 

 

신주쿠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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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래도 신주쿠 스완에서의 아야노 고는 굉장히..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빛나는 청춘인 반면,, [야쿠자와 가족]에 등장하는 아야노 고는.. 뭐랄까.. 막장이다. 더 이상 무너질 곳도 없을 정도의 처지랄까 ㅎㅎ;;

 

그렇다보니까 신주쿠 스완을 볼 때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신주쿠 스완은 이거 뭐 어찌 되든 결국에는 해피 엔딩이겠꾸나 하는 안심을 하면서 보게 된다면 이 영화는 이거 이러다가 진짜 죽겠네.. 라는 생각을 하며 보게 된다. 진짜 막장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된다.

 

그래도 하여간 초중반까지는 액션도 뛰어나고 좋은데.. 중후반에는.. 갑자기 화면도 굉장히 칙칙해질 뿐더러.. 스토리 전개도 상당히 암울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러모로 기분이 착잡해질 수밖에 없는 영화..

 

내용적인 측면에서.. 작금의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인들 특유의 습성을 보여준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만의 생존 방법이랄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쿠자도 무섭지만 그들을 응징하는 시민성이 대단하다. 한 때 으르렁거리던 호랑이가 다시 시민 속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지난 날의 과오에 대해서 철저하게 응징한다 받아주지 않는다. 참 기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럴거면 야쿠자일 떄는 왜 그렇게 쩔쩔매고 굽신거리다가.. 조금이라도 약해지는 순간 저렇게 잔인하게 구는 걸까.

 

거기다가 야쿠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것도 참..

 

어쩌면 이런 본보기를 보임으로써 평범한 시민이 야쿠자가 되는 걸 방지하는 걸지도 모르지. 하여간 그렇다보니까 야주카자 되는 것도.. 그리고 다시 야쿠자를 그만두고 시민으로 돌아가는 것도 참 쉽게 않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흠.. 우리나라는 글쎄 잘 모르겠다. 적어도 전직 조폭이었다는 것만 가지고 누군가를 철저하게 사회에서 배제하려고 하지는 않지 않나? 물론 그렇다 보니까 공정하지 못할 수도 있긴 하지만, 단순히 그의 과거만 가지고 그를 배제하지는 않는 것 같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구먼. 하지만 흠흠.. 저런 식으로 시민사회 차원에서 사적 보복과 배제를 하니까 결국 지나치게 또 잔인한 사건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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