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칼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다.
내 칼로는 하야테 요시히로 우도와 패티 나이프를 쓰는데 솔직히 좀 후회하는 편이다. 좀 더 공부하고 다른 거 살껄;; 시간이 없어서 얼른 속성으로 공부하고 샀더니 다른 것들이 많이 아쉽다 ㅠㅠ
그거 말고는 교세라 세라믹 나이프 산토쿠 17cm를 쓰기도 한다. 지금도 잘 쓰고 있지만 정말 좋은 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거 말고는 삼종도 중식도를 쓴다. 유튜브에서 좋다는 영상을 보고 구입했는데.. 솔직히 음.. 잘 쓰고 있기는 한데.. 왠지 다른 더 좋은 것들이 수두룩 한데 어쩌다 그 영상 하나만 보고 이거 고집하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든다;;
하여간.. 어머니 칼을 바꿔드리려고 고민하다가
칼사랑이라는 카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카페에서 많이 추천하는 것들은 피카소? 각마? 그런 칼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각마를 추천하는 이들이 또 유난히 많았기 때문에 나는 각마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ㅋㅋ
나름 종류가 다양했는데..
우도, 패티, 창칼, 스지히끼, 사시미 등등..
경험상 나는 사야할 것은 산토쿠임을 안다. 보통 멋모르고 우도를 많이 구입하지만, 헛짓거리다. 일반적인 부엌 주방에서는 크기가 너무 크다. 간지는 나지만.. 음.. 생각보다 다루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실 점점 손이 안 가게 된다.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는 건 중식도다. 아무래도 보통 써는 재료들이 채소류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수박을 해체할 때도 큼직해서 아주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근데 왠지 절삭력은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그래서 나도 괜찮은 산토쿠를 하나 사고 싶......긴 한데 아내가 못 사게 해서 참고 있는 중이다.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칼이라는 게 사놓고 안 쓰면 참 처치 곤란이다. 어디 팔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산토쿠는 대부분 이렇게 짧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도마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강재는 몰리브덴 바나듐 합금이다. 나도 잘 안 써봐서 써봐야 알 듯
좋은 칼 중에는 볼스터가 없는 칼도 많지만,
일단 볼스터가 있으면 신뢰도가 급상승한다는 어느 블로거의 말에 난 큰 가르침을 얻었다.
이 칼은 물론 볼스터가 있다. 내 엄지가 위치한 부위가 볼스터다.
다행히 양날이다.
내가 구입한 하야테 요시히로는 외날이라 사용법을 잘 모르면 뭐 썰 때 다 죽죽 사선으로 엇나가 버리는데, 아무래도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이런 양날이 좋다.
마침 칼 포장을 뜯고 있으니 김치를 썰려 하시기에 얼른 칼 닦아서 드리니 썰어보시는 데 옆에서 보기만 해도 엄청나게 잘 썰렸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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