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7일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Y(205회)에서 소개됐던 <청주 여고생 실종 사건 미스테리>
지역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 달 전부터인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사건이다.
얼마전에는 학교로 공문이 하나 왔다.
청남경찰서에서 실종 사건이 일어난 부근인 우리 학교를 수색하겠으니 학생들 놀라지 않도록 미리 주지시키라고 말이다.
사실.. 부근도 아니고.. 그냥 우리 학교에 딱 붙어 있는 원룸고시텔이다.
일단 실종자가 여고생이라는 것과 그녀가 그 고시텔에 살았다는 사실은 정확하게 사람들 사이에 퍼졌는데
사람들은 범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 고시텔 사장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그 고시텔 사장이 자살함으로써 실종된 여고생도 못 찾고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어제 방송을 보니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범인은 고시텔 사장이 아니라 그 고시텔에 사는 다른 남성(50세)으로 보였다.
아직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했으므로 범인이 아니라, 용의자라고 하는 게 맞겠다.
고시텔 사장은 별다른 죄가 없어 보이는데 사람들 사이에 범인이 됐다 ㅎ_ㅎ;
(이 고시텔 사장은 실제로 방송에 나와서 인터뷰도 많이 했음)
그리고 방송을 보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이 그녀는 충북대 중문 술집/고시텔 골목으로 오긴 왔던 것은 맞는데
거기서 그냥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금천동까지 이동한 다음에 사라진 것으로 휴대전화 기록이 찍힌다고..
하지만 또 그것을 그대로 믿기가 힘든 것이 범인이 그녀의 휴대폰만 가지고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한 것도 같다고..
하여간 몇 십분 분량의 방송만 가지고 정확하게 그 실체를 파악하기는 힘든 사건인 것 같다.
충북대 중문이 예전부터 대대로 유흥의 중심가이기는 했지만..
그런 강력범죄와는 다소 거리가 먼(?) 그냥 치기어린 애들이 조금 다투는 정도로 끝나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험해지는 것 같다. 특히나 한쪽에 그렇게 고시텔 단지가 크게 들어서면서 더욱더 심해지는 것 같다.
하아.. 이런 험한 곳에서 애들을 어떻게 구해내야 할지 실로 걱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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