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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이성당 방문기 - 팥빙수(2017년 여름) 2017년 여름에는 군산에 놀러갔다. 벌써 네 번째 가는 것 같다. 자전거 여행 때 들렀는데 그때는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고 군산대 앞에서 노숙했다. 두번째는 가족 여행 이때는 이것저것 많이 하기는 했다. 세번째는 대학교 조교 연수 이때도 뭐 이것저것 많이 하기는 했다. 네번째가 이번 여행이었다. 연인과의 여행. 여름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들어가서 팥빙수를 먹으면서 동태를 살피기로 했다. 본점과 분점이 나란히 붙어있었고 당연히 본점이 훨씬 더 사람이 붐비며 분점에서는 살 수 없는 빵을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단은 많이 사지 않고 단팥빵과 팡콩파이를 샀는데 팡콩파이라는 게 정말 맛있었다. 팥빙수도 꽤 맛있었다. 당시에 연인이 당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이 음식들을 먹으면서 실시간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2017. 11. 9.
폐교를 개조해서 차린 군산 옹고집 식당(2017년 여름) 일전에 군산 여행 갔다가 전주로 넘어가기 전에 군산에서 맛있는 걸 먹어보고 싶어서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옹고집 쌈밥 군산에 흥미를 잃은 여친이었음에도 일단 들어가서 인테리어에 호기심을 보였고 맛도 꽤 만족했다. 굉장히 유명한 곳인지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은 모양이다.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고, 생각보다 손님은 많지 않았다. 평일 낮이었던가? 종이 공예도 많이 보였다. 다음 지도에 들어가면 나오는 후기를 보면 악평이 많은데 내 경우에는 딱히 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악평이 달린 2012년 보다는 2017년의 옹고집은 좀 더 정신을 차린 걸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밥상을 받아볼 수가 있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충청도 기준이고, 어쩌면 전라도 분들이 보기에는 너무 단촐한 상일지도 모르겠다. 이건 뭐 거의 모든.. 2017. 11. 9.
2017년 여름 군산 여행으로 묵은 세빌스 호텔 군산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때 묵은 세빌스 호텔이다. 호텔스 닷컴 어플을 이용해 예약했고 군산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교통도 참 좋았다. 하지만 이성당이라든지 유흥가와는 좀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특히 군산 신도시랑은 거리가 많이 먼 것 같았다. 시설 깔끔했고, 주차장도 참 좋았던 기억이다. 이성당에 갔다가 걸어서 돌아오는 데 길이 익숙치 않아서 지도를 보고 감에도 불구하고 길을 잃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발견한 호텔 네온싸인이 반가워서 찍어두었다. 여담이지만, 아무래도 군산도 바닷가니까 회를 좀 기대했는데 군산의 횟집들은 모두 머릿수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 같았다. 1인당 35,000원 정도를 부르는 것 같았고, 회 보다는 스끼다시를 푸짐하게 내놓는 스타일 강릉 주문진에서 두 사람이 한 .. 2017. 11. 9.
나의 30대를 따뜻하게 녹여준 제천 강화순대 2015년 처음으로 제천에 와서 우연히 알게 된 강화순대직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우연히 먹어본 7,000원짜리 순대 국밥은 참으로 예술이었다.그 뒤로도 자취생활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몸이 허하다 싶으면 종종 찾았다.열량과 스테미너가 장난이 아니다.온몸으로 땀을 쫙 쏟으며 소주 1명을 비우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사는 게 참 그렇다.부귀영화를 꿈꾸지만 이따금은 이런 국밥 한 그릇에 일상이 녹아내리기도 하는 것이다.누구에게나 일생에 한 번 쯤은 이런 식당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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