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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목욕의 시절

by 통합메일 201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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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의 시절>


나는 모든 이들이 부러워하는 사람이고 싶다. 식탁에 앉아 어머니에게 그렇게 말하니 코웃음 치는 어머니가 있다. 아등바등 살아봐 싫어도 그렇게 해야지.


쉽게 믿어지지는 않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모든 것에의 욕구를 포기하고 가난한 작가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던 때가 있었다. 결혼이나 연애는 물론이거니와 술이나 담배까지도 포기하려 했었건만 지금은 그런 시절이 상상조차 되지 않을만큼 타락한 내가 남아있을 뿐이다.


이것 역시 또 하나의 반성!?

하지만 이렇게 돈의 저주를 받은 이상 어떻게 다시 문학도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것 참 참담한 변명이로구나.


참담한 변명이야.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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