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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좀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가장 큰 화근이 된 것은 롱보드였다.
지금은 로디드 뱅가드라는 대나무 뱀부 소재 크루징 롱보드만 하나 창고에 쳐박혀 있지만, 처음에는 코멧이라는 브랜드의 부두돌2라는 롱보드를 구입하여 탔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무거운 녀석이었달까.. ㅠㅠ 에구 멋도 모르고 진짜.. 이거 타다가 요단강 건널뻔한 게 한 두번이 아니고.. 결국 나는 도저히 이걸 탈 운동신경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정말 저렴하게 처분했드랬다.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약한 내리막에서 30Km 정도로 타다가 앞으로 튕겨나가서 쫙 갈린 것.. 뭔가.. 보호장구를 한다고 하긴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많이 다쳤었던 기억이다. 문제는 그 이후로 무릎이 너무 아파서 계단을 못 내려가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계단이 올라가지긴 하는데 내려가지질 않는다.. 이상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간다. 뼈와 뼈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물렁뼈 연골이 상했으니 땅을 디딜 때 그렇게 아팠던 게 아닐까? 하여간 그 당시에 정말 너무 아파서 낑낑대다가 결국 병원에 갔고, 40만원을 들여 MRI를 찎었는데 결론적으로 다행히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란다. 하지만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흰색의 연골이 많이 얇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하셨다.
이후로 보드는 거의 타질 않는다. 연골 ㄷㄷㄷ 스키도 마찬가지 일 것 같고... 자전거는 그래도 가볍게 돌리면 연골은 크게 안 쓰니 자전거를 열심히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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