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제주도 여행 호텔, 렌터카, 항공편 취소한 후기

2020년 1월 27일 한국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의 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경험해 본 우리나라 정부와 언론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연일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그러면서 무슨 엄청난 조치를 취해주지는 않는 것 같은데;;)

그래서 하여간.. 4박5일의 제주 여행을 갈까 말까 하다가 하루를 남겨놓고 취소를 결정했다. 1월 29일에서부터 2월2일까지 4박5일의 일정이었다.

걸려있는 예약을 살펴보자면

1.대항항공 왕복 비행편

2.호텔 예약 40만원 정도 = 호텔스닷컴 예약

3.티몬에서 예약한 빌리카 11만원 정도

하루를 남겨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허겁지겁 예약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사실 처음부터 취소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얼마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 점검을 한 다음에 취소하기로 했다.

호텔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호텔 예약에 결제한 금액들 중에서 절반 정도는 회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호텔스닷컴에 적혀있는 취소 환불 규정에는 1월 25일 이후의 취소 건은 전혀 환불이 안 된다고 적혀있기는 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내부 회의를 거쳐서 환불을 해주는 호텔들도 있었다.

그리고 비행기는 거의 대부분 취소 수수료 빼고는 회수가 가능했고, 티몬에서 결제한 빌리카는 티몬 판매 페이지에 가보니까 사용 24시간 전에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서 얼른 여행사와 티몬에 연락해서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