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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간답시고.. 백패킹 짐 잔뜩 한바탕 싸두고는.. 제대로 즐기지를 못해서 아예 풀지도 못한 짐들이 좀 있었다. 그리고 미스테리월 디팩 안에 햇반이랑 농심 건면을 넣어둔 채로 반년 정도 그렇게 시간을 보냈나보다. 그 사이에 유통기한은 속절 없이 다가왔고, 우연히 짐 정리를 하면서 꺼내보니 날짜가 적잖이 지나 있었다. 당시에는 보름 정도 지난 상태였는데 세간에 들리는 말로는 유통기한 지난 라면을 그래도 끓여먹어봤는데 맛이 이상해서 그만 버리고 말았다는 후기를 본 적도 있었기 때문에 고민고민하다가 시간이 더욱 지나갔고 결국에는 오늘이 2월 28일이니까 정확하게 한 달이 지난 상태에서 맛을 봤다.
결론적으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느낌이 쎄한 부분도 없지는 않았다.
이를 테면 분말스프가 약간 떡져 있었다.
밀봉이 깨진 모양이었다.
그래도 눅눅해진 것이 그리 심각하지 않아서
잘 풀어넣고 끓였다.
급하게 끓여서 그런지 처음에는 면발이 잘 안 풀어진 느낌이었다.
흔히 말하는 꼬들꼬들한 라면이 완성됐다.
그런데 젓가락을 이용해서 잘 풀어주니까 잘 풀렸다.
이 점도 약간은 차이가 아닐까. 멀쩡한 라면이었다면 이 정도로 안 풀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하여간
먹는 데 큰 차이는 없었다.
허기져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은 것도 같고;;;;
마지막에 밥까지 말아서 완면 했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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