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리뷰

M720 단점-로지텍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스크롤 휠 클릭에 대하여..)

by 통합메일 2022. 1. 9.
반응형

저는 로지텍 마우스를 애용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던 시절부터 시작해서 G1 같은 마우스와 함께 기나긴 세월을 보냈고.. G102 같은 것도 본의 아니게 사용해봤고.. 무선으로 넘어온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MX anywhere였습니다. 로지텍에서 내놓은 MX시리즈는 딱 보기에는 사무용으로 극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게 해주리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저기에 배치된 버튼들이라든지 유한휠과 무한휠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들은 큰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MX anywhere S2는 두 개나 구입하기도 했는데요.

 

이것이 M720입니다.

이거 말고 뭐 다른 더 좋은 거 없나 하고 찾다 찾은 게 바로 이 M720입니다.

아 M590도 있군요. M590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마우스지요. 

 

MX master 3

MX master라는 끝판왕도 있기는 하지만 그건 뭐랄까 좀 부담스러웠달까요? 특히 저는 팔꿈치나 손목이 아니라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위주로 마우스 드래깅을 하는 스타일이다보니까 마우스의 크기가 MX master 정도로 거대해질 경우에는 아무래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써보지도 않고 사용하는 이야기이므로 제대로 된 사용기는 다른 곳에서 가서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개인적으로는 mx master의 측면에 위치한 저 휠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되기도 했고 말이지요.

하여간 오늘은 M720

하여간 오늘은 M720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제목에는 단점이라고 썼지만, 사실 장점도 많습니다. MX 시리즈와 비교할 때 가격적인 때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리트가 많습니다. 

 

병행수입으로 35,000~36,000원대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병행수입인만큼 배송은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것 같고 포장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정품으로 구입하려 한다면 65,400원이 됩니다. MX anywhere 보다는 싸지만 매리트가 상당히 감소하지요. ㅎㅎ

이 제품의 장점을 몇 가지 열거해보자면

1.유한휠과 무한휠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스크롤휠 바로 윗쪽에 있는 버튼으로 전환함.

2.블루투스와 2.4Ghz USB동글 연결을 지원합니다.

3.측면에 앞으로 뒤로 버튼이 있습니다.

4.측면에서 히든 버튼이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이것을 제스처 기능으로 할당해 사용합니다.

5.그립감이 MX anywhere 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6.충전이 아니라 건전지식입니다. -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로지텍 마우스는 충전식보다 건전지식이 더 오래갑니다.

7.스크롤휠 좌우 스크롤이 됩니다. 제가 아는 로지텍 마우스 중에 이게 되는 건 MX master, MX anywhere, M720, M590, M580, M585, M337, G903, G502, G604, G502, MX ERGO, M705, M325, M557, M510 정도인 것 같습니다. 가로 스크롤이라고도 부르고, 상하좌우 스크롤이라고도 부르고, 틸트휠이라고도 부르고요.

 

이 정도입니다. 현재 사무실에서는 mx anywhere를 사용하고 있고, 집에서는 M720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무실에서도 M720을 사용해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뭔가 최근에 일이 많아서 마우스를 많이 썼더니 손에 무리가 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립감의 차원에서 M720이 좀 더 편한 것 같아서 그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 제품의 단점에서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1.제가 가장 불만을 갖는 것은 스크롤휠 클릭입니다. 별 거 아니라고도 할 수 있지만 웹서핑을 하다보면 창을 새로 띄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Ctrl+클릭을 하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휠클릭입니다. 왼쪽 버튼이 아니라 그냥 휠로 클릭하면 새창으로 열리는 거지요. 근데 이 마우스는 휠 스크롤이 좌우 틸트가 되다보니까.. 휠 클릭을 하다가 잘못해서 그냥 휠클릭이 아니라 좌우 스크롤이 먹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 별 거 아니긴 한데.. 이게 막상 당해보면.. 그리고 한 번 발생하면 계속 발생하다보니까 좀 신경이 쓰이고 불쾌할 때가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MX anywhere의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anywhere S2의 경우에는 휠클릭을 하면 그게 무한휠과 유한휠을 전환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anywhere S2는 실질적으로 휠 클릭이 아예 불가능한 구조인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MX anywhere S2에서는 휠바로 윗쪽에 있는 버튼을 휠클릭 및 제스처 버튼으로 할당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측면에 위치한 히든 버튼이 게임할 때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일상적인 웹서핑이나 사무작업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마는 특히 제가 즐겨하는 FPS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게임 도중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하는 데 이 경우에는 저도 모르게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다보니까 마우스 측면의 엄지 손가락 부위에 위치한 히든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제스처 버튼을 할당하는데 특히 히든 버튼+우측으로 드래그하는 경우에는 Alt+F4로 설정해놨다 보니까 게임이 강제종료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_-;; 이건 뭐 제가 극단적인 명령어를 걸어놓은 책임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이 마우스는 애당초 게임용 마우스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긴 하니까 굳이 제품의 결함이나 단점이라고 하기는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따로 게임용 마우스를 굴리지 않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