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리뷰

왕자 3단 선반 행거 설치 후기(커튼 버전)

by 통합메일 2022. 2. 9.
반응형

결론부터 말하면 뻘짓을 하도 해서.. 내가 스스로 저지른 뻘짓에 숨이 막혀 죽을 뻔한 그런 설치였습니다. 우습게 봐서 그런가 귀찮아서 그런가 ㅎㅎ 설명서를 조금 더 꼼꼼하게 볼 것을 그랬네요.

일단 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자재의 규모가 좀 상당합니다. 제가 이전에도 왕자 행거 2열짜리도 많이 설치해보고 그랬는데 이건 3열 짜리이다 보니까 좀.. 음 쎄군요. 한 줄 더 늘어난 것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커튼도 달려있는 모델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조립하라고 하는대로 조립을 하고 세워둔 모습입니다.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빠르게 왔습니다. 왕자행거는 역시 국민행거이다 보니까 연구개발을 열심히 하시는지 그그.. 행거기둥 조인트 부분의 작업성이 아주 대단하더군요. 예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내가 원하는 간격으로 대강대강 듬성듬성 이렇게 기둥을 세웠는데요.

천장 쪽에 커튼 봉을 끼우면서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깨달음입니다.

1.이 행거는 상단 커튼봉의 길이대로 간격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 따라서 설치할 때 커튼봉의 길이에 맞춰서 기둥을 세워줘야 한다.

근데 저도 억울한 것이 매뉴얼에는 그런 얘기는 없습니다. 물론 대강 이 정도의 간격으로 세우라는 내용은 써있었지만.. 넌 결국 커튼봉의 길이에 맞춰서 행거를 설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꾸역꾸역 커튼봉 길이에 맞춰서 기둥을 세웠고.. 이제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운데 줄의 간격이 너무 멀어서 선반이 걸쳐지지 않습니다.ㅎㅎㅎ 뭐가 문제일까요? 여기서 저는 두번째 깨달음을 얻습니다.

2.커튼봉의 길이가 서로 다르다.

그렇습니다. 커튼봉의 길이가 다릅니다. 긴 것이 두 개, 짧은 것이 한 개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짧은 게 들어가야 하는데 긴 걸 써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간격이 넓어져서 선반이 거치가 안 되는 거였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결국 커튼봉 세팅을 다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곧.. 기둥의 간격을 새롭게 잡는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하하. 정말 뻘짓이 도를 넘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결과물입니다.

이 왕자행거를 설치할 때의 유의점은 역시 간격이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간격이 중요해요!

커튼 행거의 간격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커튼 봉입니다. 명심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