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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2018 충주 가족 여행(충주호유람선, 만나손두부, 충주 풍경펜션, 남벌수상레저, 중앙탑막국수) 날씨가 좋았던 초여름이었다. 폭염이 오기 전에 떠난 가족여해잉어서 좋았다. 1인당 18,000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기억이 잘 안 나는 데 홈페이지에 가격이 공개되어 있다. 여러 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한 코스만 운행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고민할 필요가 없어 오히려 좋았다. 선내에는 에어컨이 틀어져서 시원하고, 2층에 올라가면 바람을 맞으며 경치 구경을 할 수 있다. 거의 정확히 1시간 정도가 들었다. 부모님 모시고 식사를 할 때는 두부집을 찾아가면 적어도 중간은 가는 것 같다.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청국장이 맛있었던 것 같고, 비지장은 별로였다. 순두부도 꽤 맛있던 모양이다. 길 가다가 경치와 전망이 매우 좋을 것 같아서 들어간 커피숍 블루문이다. 하지만 더워서 루프탑에서 커피를.. 2018. 8. 8.
[못먹겠다]카레여왕 타이식 그린커리 아내가 마트에서 사온 그린커리 뭐랄까.. 처음에는 맛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도 카레니까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후기들도 꽤 괜찮은 것들을 봤다. 그런데 아무래도 요리를 하면 할 수록 이상했다. 나만 느낀 게 아니라 서로가 같았다. 부부의 입맛이 같아서였을까?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코코넛 냄새라고 해야 하려나..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야채와 커리가 섞여버렸고 우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이것들을 다 먹어야했다. 나는 과감하게 카레와 밥을 비볐고 아내는 비명을 질렀다. 맥주를 한 모금씩 하면서 맛을 음미했다. 미뤄놓은 고민을 처리하면서 먹다 보니 영혼은 온데 간 데 없고 씹는 감촉만이 이따금 전해왔다. 하필이면 싱거울까봐 카레를 두 봉지 다 넣어버렸다. 후후. 2018. 8. 8.
2018 영월 별마로 천문대 라이딩(110km) 아침 6시인가에 출발했다. 더 일찍 출발해도 되겠다. 낮은 너무 뜨겁다. 제천에서 영월 쪽으로 갑산재를 넘어가기 직전이다. 그래도 여기는 한 번 쉬어주는 게 예의다. 생각보다는 쉽게 영월에 도착했다. 힘들긴 했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게 어마어마하게 힘들거라는 걸 알기에.. CU에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흡입했다. 일단 포카리 한 통 같이 끝내버리고, 물 보급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입문자였던 이가 나를 놀렸다. 별마로 진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하지만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줬다. 자전거 타는 보람 중에 하나가 아닐까 나는 보상을 받았다. 내리막 길이 정말 위험했다. 시멘트 포장 도로도 짜증났지만, 그게 끝나고 만난 아스팔트 도로도 상당했다. 다시 간다면, 중간에 한 번 쉬어줄 것이다. 손 아귀가 아플만큼 .. 2018. 8. 8.
여수 순천 여행(순천만, 벽오동, 송광사, 엠블호텔, 오동도, 돌문어상회, 향일암) 폭염주의보가 내린 순천만은 너무 더웠다. 순천의 보리밥집 벽오동 재료가 수입산이 많긴 한데 맛은 있었다. 송광사에 갔다가 계곡물에 발을 담갔다. 여수 돌문어 상회에 갔다. 다행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돌문어 삼합이다. 나중에 갓김치 볶음밥가지 해먹는데 정말 맛있다. 문어가 톡톡 터지면서 씹히는 맛이 참 먹을만 했다. 두 사람 기준 4만원 이상 잡아야 한다. 이곳이 돌문어상회 2호점인 여수물고기인 듯하다.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 거리는 상당히 거대했다랄까. 술집골목+포차의 구성이었다. 엠블호텔에서 바라본 경치 오션뷰와 엑스포뷰 중에서 우리는 엑스포뷰 바깥 상황을 탐색하기에는 오히려 낫지 않았나 싶다. 엠블 호텔 레스토랑 아리아나에서 먹은 부페 조식, 중식, 석식 중에서 석식이 가.. 201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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