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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드 사이클)92

회장직에서 물러나며(방앗간 크루 그리고 피그말리온 효과) 새삼 말하자면, 방앗간 크루는 2015년 1월 달에 충동적으로 만들어진 자전거 소모임이다. 처음에는 두 명의 회원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5명으로 수가 불었다. 250%의 증가율은 창립멤버로서 매우 경이롭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모임이 나름의 정기성과 결속성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회장으로 추대되어 감투를 썼다. 그냥 장난삼아 대장 대우를 해준 것이지만, 나름 책임감과 철학적 방향성을 가지고 임했고 또 은연 중에 그때그때 대장이라고 불러준 구성원들에게 뒤늦게나마 진심어린 감사를 적는다. 이젠 타지로 발령을 받아 청주를 떠나게 되면서 아무래도 정기적 라이딩이 힘들 것 같아 역시 자연스럽게 회장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반 년이라는 시간 동안이었는데 제대로 영향력을 행한 것은 3개월이 채 못되는 것 .. 2015. 8. 17.
광복절 연휴 금강종주 투어 후기(자전거 숙박 정보)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친구들과 같이 금강종주길을 따라서 군산까지 달리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자전거로 오려고 했는데 관광하고 버스 타고 오는 걸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1일차 전날 야간 근무인 친구가 있어서 오후 2시 30분 쯤 무심천 자전거길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군산 가는 길이 편하려면 이 날 부여까지는 땡겼어야 했는데 해가 저물고 공주에서 묵었네요. 어느 한 명의 자전거 튜브가 실펑크가 났는지 자꾸만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튜브를 갈았는데 그게 씹혔는지 또 터지는 바람에 이래저래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고치면서 가는 것도 재미긴 하지만, 역시 자기 자전거에 대한 어느 정도의 관리는 필요해 보입니다. 6명이 갔는데 저를 포함한 2명은 평소에 장거리도 드문드문 타봐서 별로 문제가 없었고 1명.. 2015. 8. 16.
2015.08.05 미동산 펑크 대축제 라이딩 안녕하세요 자전거 매너리즘에 빠진 따가리샷입니다. 휠 바꾸고 자전거 인생의 절정 같은 걸 맛 봤던 것 같은데 (존다 날 가져요 엉엉) 장마와 무더위 때문에 박수를 설렁설렁 치듯 자전거를 드문드문 타다 보니 뭔가 자괴감이.. 밤에 타면 되는구먼 왜 그게 잘 안 되는지 모르겠어유 -_-; (밤에 타러 나가면 부모님이 걱정 잔소리를 하셔서;;?) 라는 핑계.. 하여간.. 오늘은 간만에 친구와 라이딩을 하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청주 앞마당 전진기지라고 할 수 있는 미원 미동산인데.. 매너리즘에 빠진 저나, 입문한지 한 달 밖에 안 된 친구에겐 쉽지 않은 코스였네요. 더위도 더위고 말입니다. (라이딩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ㅎㅎㅎㅎㅎㅎ) 일단, 가는 길에 낭추골에서 제 자전거 뒷타이어가 펑크난 걸 발견합니.. 2015. 8. 5.
2015.08.01 피반령 중도포기 라이딩 이틀 간의 극한직업 가족여행을 끝내고 하루 정도 여독을 풀었습니다. 여독을 푼건지 더위와 사투를 벌인건지...... 그렇게 토요일을 맞이했는데 저녁 약속 전까지 시간이 붕 뜬다는 느낌이 들어 피반령이나 가려했습니다. 가는 길에 피터사간 한상주님 봬서 반가웠어요~ 아 근데 자전거 도로 달릴때부터 어째 잘 안 나간다는 기분이 들고.. 상대리에서는 열폭풍이 얼굴로 달려드는 기분에.. 가덕면사무소에서 세수도 하고 그늘에서 제법 쉬어준 다음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반령 한 200m 올라가다가 유턴을 했네요 ㅎㅎㅎㅎㅎㅎ 와 덥다덥다 이 정도인가 싶기도 하고 와우~ 저번에 세종시 다녀오는 길에 더위 먹었을 때랑 엇비슷합니다. 후끈후끈~ 낮에는 안 타야겠어요 데헷 201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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