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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추석을 맞이하여 만들어본 명절 용돈 봉투

by 통합메일 201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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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하여 만들어본 명절 용돈 봉투


비정규직이자, 여전히 임용고시생, 솔로에게 있어서 상당히 두렵게 인식되는 추석이 드디어 목전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5일이나 되는 연휴를 맞이하니 살 것 같군요. 학교도 개강을 해서 한 주 동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물론 이제 근무한지 반년 정도가 되었으니 이래저래 일이 몸에 익어서 그래도 어찌어찌 꾸려는 나갔으나 스스로가 생각해도 아무래도 불안불안한 측면에 적지 않았습니다.


하여간 금요일밤은 안락하게 보내고,


오늘은 일어나서 세차를 하고..(어우 토나와 4시간 정도?)


돌아와서 빨래를 널고, 세차 걸레를 빨고..


생각해보니 이제 돈도 버는데 명절에 시골 가서 친척들을 만나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돈을 좀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보드도 타 볼 겸 은행에 훌쩍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로또도 좀 사보고.. 에휴


다행히 애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게 큰 부담은 안 되는데..


하루빨리 정규직이 되지 않으면 애들 크는 게 괜히 부담스럽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자랄 때 친척들한테 돈 많이 받고 컸거든요.


하여간.. 그래서 많이 못 주는 대신 봉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한지로 봉투 만드는 재주를 갖게 됐는데..


하긴 뭐 재주라고 하기엔 별 것도 아닙니다만..


몇 번 써보니 다들 반응이 좋더라고요?


A4크기의 캐릭터 한지를 예전에 사둔 것이 있어서


그걸 반으로 잘라서 봉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재단도 잘못하고 해서 좀 이상하게 만들어졌는데..


나중엔 기술이 생겨서 괜찮았어요.


그러고보니 그 동안 편지봉투만 만들었지 이렇게 돈 봉투를 만든 건 처음인 것 같네요.






하트 표시 들어간 예쁜이 한지


어우 근데 종이값 만만치 않아요 ㅋ


제법 비싸단



뒤는 이렇게..


깔끔하죠?


예전엔 프린터로 인쇄해서 뽑았는데


이젠 그런 거 안해도 그냥 하겠더라고요.












아 근데 할머니 드릴 봉투는


돈을 좀 많이 넣어야 해서 결국 기성품을 써야했습니다.


단가는 기성품이 더 싼 듯 하네요.


(그리고 더 예뻐......)




모아 놓고 보니 흐뭇하네요.


한지는 다 좋은데.. 만년필로 뭔가를 쓰기가 안 좋아요..


그렇다고 붓을 쓰자니...부담이..


붓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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