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로드 사이클)

청주 라이딩 클럽(CRC) 삼일절 번개 추격전

by 통합메일 2015. 3. 1.
반응형




독립기념관 번개가 성황리에 폭파되고,

느지막히 교회를 갔다가, 아파트 단지 그늘 쪽 길이 아직 마르지 않은 것을 보고 오후 번개도 사실은 마음을 접었드랬습니다.

그런데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다 먹어가는 즈음 보니

갑자기 햇살이 부엌 창을 뚫고 들어와 "얌마!ㅋㅋ"라고 하는데...

허겁지겁 옷을 챙겨 입고.. 물 까먹고 가서 다시 들어와서 물 떠가고.....

하여간 그렇게 출발을 했지요.



예상대로 장평교엔 노바디 노바디

저저번 라이딩부터 왼쪽 오금이 저릿저릿한 게 이상한데..

(하지만 싯포 간지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안장을 못 내리고 있답니다)



하여간 피반령(돌아올 수 없는 강) 올라가고....... 논스톱으로 내려가서 회인-내북 도로로 들어가서.....

화약공장 루트를 그림으로만 얼핏 봐서 불안하지만 계속 달려요.

중간에 포크레인 공사하는 아저씨들이 있길래

자전거 탄 사람들이 지나갔을 텐데 얼마나 되었냐고 물었습니다.

"한 30분?"


화약공장 업힐 정도가 어떤지 감이 안 와서 무리하다가 한 번 퍼지고...

기름칠 하면서 한 번 쉬어주고 출발 ㄱㄱ

미원 들어가는 데 웬 역풍이.....







미원 편의점 도착해서 화장실 가고 물 마시고..

자전거 탄 사람들 안 지나갔냐고 물으니

20분 정도 전에 지나갔다고..

'좋아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목련공원 코스 처음이라 이 길이 맞는지 후덜덜

아 근데 오금이 저려서(말 그대로 저림) 댄싱을 못 치겠엉 ㅋ

다운힐 재밌더라고요..

굿





분평동 다사랑으로 달려가니 뒤풀이도 끝물이었습니다.

택도 없는 추격전은 역시나 실 ㅋ 패 ㅋ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