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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집에서 수육 해먹기(소주를 끓여서 수육 요리하기)

by 통합메일 201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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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하면서 생긴 로망 중에 하나가 요리다.


특히 고기 요리에 대한 판타지가 많았는데


그래서 에어프라이어를 사느니 마느니 하다가 결국 사지 않기로 했다.


세척의 귀찮음이 구매욕을 앞질렀다.





대신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수육이다.


통마늘 한 줌, 양파 한 통, 대파, 소주를 붓고 큰 목살 덩어리를 넣어 끓이면 수육이 된다.


고기 잡내 따위는 나지 않는다.


특히 저렇게 만드니까 통마늘이 너무 맛있게 잘 익어서


나중에는 마늘을 더 넣을 껄 그랬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







한 30분 끓였나?


부었던 소주도 이미 물이 되었을 터


썰어보자.





호주산 필리가 원목 도마


하야테 요시히로 VG-10 다마스커스를 쥔다.




내 취향에 따르면


채소를 자를 때는 쿄세라 세라믹나이프만한 게 없고


고기를 자를 때는 저런 날카로운 스틸/스텐레스 나이프가 좋은 것 같다.



한 상 세팅.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그러고보니 다진 마늘도 좀 넣었던가?



마트에서 몇 천원 주고 산 무말랭이 절임이다.


양이 얼마 안 되는 데 비싸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모자라지는 않았다.


아 정말 맛있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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