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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드 사이클)

2018 영월 별마로 천문대 라이딩(110km)

by 통합메일 201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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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인가에 출발했다.

더 일찍 출발해도 되겠다.

낮은 너무 뜨겁다.

제천에서 영월 쪽으로 갑산재를 넘어가기 직전이다.

그래도 여기는 한 번 쉬어주는 게 예의다.




생각보다는 쉽게 영월에 도착했다.

힘들긴 했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게 어마어마하게 힘들거라는 걸 알기에..



CU에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흡입했다.

일단 포카리 한 통 같이 끝내버리고, 물 보급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입문자였던 이가 나를 놀렸다.




별마로 진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하지만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줬다.

자전거 타는 보람 중에 하나가 아닐까

나는 보상을 받았다.


내리막 길이 정말 위험했다.

시멘트 포장 도로도 짜증났지만,

그게 끝나고 만난 아스팔트 도로도 상당했다.

다시 간다면, 중간에 한 번 쉬어줄 것이다.

손 아귀가 아플만큼 힘들었다.




우리가 저기서 내려오다니.




주변에서 맛집을 찾다가 영월역 바로 앞에 맛집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가장 맛있는 집은 너무 인산인해였기 때문에 두번째로 맛있는 집으로 갔다.

결국 다음 카카오맵이 알려주는 데로 가게 된다. 모바일 지도의 위력이란 대단하지 않은가.

마침 자전거 올려놓을만한 곳이 있어서 아주 다행이었다.

자전거 라이딩에서는 밥 먹을 때 자전거 놓을 곳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그냥 놓은 것은 아니고 가게 앞에서 전 부치고 있는 가게 주인 아드님께 허락을 맡았다.

아니 그 전에 그 분께서 우리 자전거를 봐주시겠다고 안심하고 식사하시라고 말을 걸어왔다.



1만원짜리 다슬기 해장국을 먹었다.

제법 맛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올갱이국은 늘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1만 내고 먹기가 좀 아깝기도 했다.




이후로 쌍용을 거쳐서, 송학을 거쳐서 간신히 제천에 돌아왔다.

더위를 먹었는지 봉크가 났는지 체력이 완전히 바닥이 났다.

몸에 힘이 안 들어갔다. 어이가 없었다.

정말 간신히 집에 돌아왔다.



자덕라인이 먹음직하게 잘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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