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분들에게는 기쁠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2014년 1월 9일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듣던 중에 정봉주 전 의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집단광기에 대한 본능적 혐오와 두려움이 있는 인간이기는 하지만, 따라서 정봉주 의원을 비롯한 나꼼수 멤버들에게 흘러가는 열광과 관심을 경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봉주라는 인물에 대해서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SBS스페셜 최후의 권력>에 정봉주 의원이 출연했을 때 매우 반가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관련글
SBS스페셜 최후의 권력 제1부(7인의 빅맨-1)_20131116 시청후기
SBS스페셜 최후의 권력 제2부(7인의 빅맨-2)_20131117 시청후기
이번 방송에서 정봉주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현 대통령 사이에서 의심되는 일들이라든지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 것들은 차치하고, 일단 제 귀에 쏙 들어오는 내용은 말의 첫머리에 나왔던 새로운 팟캐스트 소식이었습니다.
팟빵 링크 http://www.podbbang.com/ch/7064
새로운 팟캐스트의 이름은 정봉주의 전국구입니다.
그 의미의 해석에 대해서 당사자인 정봉주 의원은 "전능하신 국민의 입(口)"이라는 의미 혹은 "전능하신 국민의 구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꼼수 열풍이 불었던 2011년에서 2012년은 제게도 무척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사회의 구성원들 중 일부가 이러한 해적방송 비슷한 것을 통하여 연대되어 있다는 느낌이 묘했고, 그것이 들려주는 사실에 놀랐지요. 물론 그 사실에 동의하더라도 그로부터 도출해 낼 수 있는 당위적 명제는 심히 다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6일 트위터에 “‘나꼼수’를 잇는 팟캐스트 시즌2 전국구(전능하신 국민의 입), 오늘 오후 4시 발사!!”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왼쪽부터 정봉주,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가카스키 짬뽕의 이정렬 (전)판사, 김용민PD. 어제 오후 녹음 뒤 인증샷!”이라고 덧붙였다.> (아래의 경향신문 기사 인용)
어쨌든 팟캐스트로 흥하여 팟캐스트로 망한(?) 그가 다시 팟캐스트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제게는 매우 반갑고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관련기사
경향신문<정봉주의 '전국구' 첫 방송, 관심 폭주에 홈피 마비>
동아일보<'정봉주 전국구' 첫방부터 거침없는 입담…제2의 '나꼼수'?>
매일경제 <정봉주의 '전국구', 거침없는 발언으로 청취자 귀 사로잡았다>
위에 적었듯이 이 팟캐스트의 멤버는 정봉주 전 의원,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가카스키 짬뽕의 이정렬 (전)판사, 김용민PD입니다. 지난번 나꼼수 때처럼 또 네 명이 진행하게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그러고보니 나꼼수도 처음부터 네 명은 아니었지요? 그들의 발언이 이 사회와 정치판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아직까지 팟캐스트라는 매체의 약발은 유효한지, 아니면 혹시 더욱더 증폭되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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