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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오페라 18(Opera Next 18)

by 통합메일 201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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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http://mskjh.tistory.com/295 [오페라 브라우저]오페라 18(18.0.1284.49) 사용 후기 (Opera Browser 18 review)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페라 브라우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저는 오페라 브라우저를 주력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오페라 유저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크롬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마이너한 위치에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름답고 사용자에게 편리한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또 은근히 독점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오페라 브라우저에 탑재된 엔진의 한계로 인하여 오페라 브라우저 개발사가 구버전의 개발을 12.16에서 중단시키고, 이후로 OPERA NEXT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현재까지 오페라 18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2014년 1월 13일 기준)


크롬의 브라우저 오픈 소스인 크로니움 엔진을 사용하여 새로운 오페라 브라우저를 제작하는 모양인데, 일단 속도는 상당히 빨라졌습니다만, 이전의 브라우저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편의성이라는 것이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탁월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새로운 브라우저에 쉽사리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브라우저가 나오는 동안에도 이전의 브라우저가 제공했던 기능들이 완벽하게 부활할 시기를 기다리며 이제는 점점 구식이 되어가는 12.16버전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페라 18을 설치하게 되었고 이전의 크로니움 기반 오페라들에 비해서 많이 개선된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관련글: http://mskjh.tistory.com/295 [오페라 브라우저]오페라 18(18.0.1284.49) 사용 후기 (Opera Browser 18 review)







이전의 버전들과 비교할 때 뭐가 그렇게 좋아졌냐고 물어온다면 딱부러지게 대답을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마우스 제스쳐를 비롯해서 이전의 오리지널 오페라 브라우저의 자잘자잘한 기능들이 많이 부활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이전 버전에서 저장했던 스피드 다이얼이나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닫은 탭을 다시 열 수도 있게 됐고요. (사실 이전의 버전들을 제가 너무 건성건성 테스트해서 뒤늦게 알게 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페라18버전:http://www.opera.com/download/get/?partner=www&opsys=Windows

오페라 12.16버전: http://www.opera.com/download/get/?partner=www&opsys=Windows&classic=1


그래서 일단은 오페라 18버전과 12버전을 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웨서핑에서는 아무래도 새로운 오페라 18버전이 속도와 퍼포먼스의 측면에서 쾌적했기 때문에 그 점은 충분히 만족스럽더군요. 크롬과의 객관적은 속도 비교는 하지 못했지만, 이전의 버전은 아무래도 페이지가 뜨는 속도가 크롬에 비해서 체감이 될 정도로 느릴 때가 있었는데, 오페라 18버전은 크롬과 비교해서 크게 차이를 체감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긴 엔진이 같으니까요?


그래서 점점 오페라 12.16을 떠나서 오페라 18버전을 주력 브라우저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다만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있겠으니. 그것은 바로 <즐겨찾기>입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이 버전에서는 아직 즐겨찾기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스피드 다이얼 뿐입니다. 따라서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사용하던 오페라 12.16버전을 따로 실행시키는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래서 바라건대 제발 다음 버전의 오페라 브라우저에서는 즐겨찾기 기능 좀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 즐겨찾기/스피드 다이얼/사용자 계정 등을 동기화하는 기능인 오페라 링크도 100% 제대로 구현이 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그건 이전에 사용하던 흔적들을 기반으로 해서 어찌어찌 사용이 가능한데 즐겨찾기를 사용할 수 없으니 정말 여간 불편한게 아니군요. 뭐 아무래도 즐겨찾기 기능을 빼버린 데도 뭔가 사연이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심히 아쉬운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즐겨찾기 기능만 구현이 된다면 오페라 12.16버전에 대한 의존도를 거의 완전히 벗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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