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유튜버 제이뷰의 리뷰 영상을 봤고 나는 이 키보드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뱅굿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자체가 매력적이네. 무려 5만원.
일단 내가 좋아하는 미니 배열(흔히 말하는 변태 배열)이기도 하고.. LED는.. 뭐 그렇게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게 더 나으니까..(하지만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화려하게 불빛이 들어오는 것은.. 글쎄.. 사무실 환경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불을 끄고 일할 일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타이핑을 할 때도 보통은 화면을 보면서 타이핑 하기 때문에 딱히 키보드에 어떤 불빛이 얼마나 예쁘게 형형색색으로 들어오는지를신경쓸 여력도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더 나아가서 유선 뿐만 아니라 무선을 지원하는데 그 무선이라는 게 블루투스 5.0 방식이고, 페어링이 무려 다섯 개까지 된다는 사실이 어마어마하게 매력적이었다.
내가 사용하는 키보드의 경우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이 4개까지 페어링, 그리고 앤프로2가 4개까지 페어링.. 그리고 한성 GK-868이 3개까지 페어링인 것 같다. 그런데 5개까지 페어링이라니 대단하지 않은가.
거기다가 방향키까지 있어서 좋다. 방향키는 당연히 있는 게 아니냐고? 근데 68키를 채용하는 키보드들의 경우엔 방향키가 없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앤프로2다. 이 녀석은 방향키가 없다. 대신 FN, CTRL, SHIFT 키를 단타로 누르면 방향키로 사용할 수 있고, FN키와 조합하면 ASWD를 방향키로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쓰나 걱정됐는데 적응되고 나니까 생각보다 편하고 괜찮았다. 물론 의식을 하고 사용해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오히려 나는 저 위의 키보드 레이아웃을 보고는.. 너무 촘촘해서. .오히려 좀 헷갈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앤프로2를 쓰다가 한성 GK-868을 쓰면 방향키 부분에서 헷갈릴 때가 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차라리 앤프로2처럼 Fn키를 큼직하게 만들어 두는 게 차라리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
아이고,, 하여간 그래서 이 키보드는 기계식/블루투스/다섯 개 페어링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다만 결과적으로 구매를 포기하게 된 이유는 스위치다.
이 키보드는 게이트론 스위치를 사용한다. 그리고 나는 중국산 스위치를 신뢰하지 않는다. 중국산 스위치들의 수준도 이제 체리를 다 따라왔다고 하기는 하지만.. 글쎄.. 선뜻 용기가 나질 않는달까. 그래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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