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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조지오웰의 1984 독후감 작성을 위한 메모

by 통합메일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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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P133.존재론과 인식론에 대한 문제의식
P134.자명한 것은 진실이므로 끝까지 사수하라. 이 세계는 굳건히 존재하며, 세계의 법칙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중략)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지유다. 만약 자유가 하용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도 이에 따르게 마련이다.(이때의 자유는 어떤 자유인가?)
P217.(제한된 상상력)

중요한 키워드는 거짓말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들 말이다. 그리고 그 거대한 거짓말 앞에서 진실은 소멸된다. 반복되는 거짓말들 속에서 인류는 영영 진실을 상실해버리는 게 아닐까.

P258(정치적 무관심에 대해 비판한다.)윈스턴은 그녀와 이야기하는 동안 정통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면서 정통적인 태도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를 깨달았다. 어떤 면에서 당의 세계관은 그것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잘 받아들여졌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납득하지 못할 뿐더러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적인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에 가장 악랄한 현실 파괴도 서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무지로 인해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P261(오브라이언과 윈스턴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는 미션임파서블을 뺨 치는 첨보성을 띠고 있다.)

P274그들이 할 수 없는 게 한 가지 있어요. 그들은 당신이 무엇이든 말하게끔 할 수는 있지만, 믿게는 할 수 없어요. 당신의 속마음까지 지배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사람의 속마음까지 지배할 수는 없지. 만약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게 가치있는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비록 대단한 성과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을 패배시키는 셈은 되는 거야.

P275그런데 단순히 살아남는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사는 게 목적이라면, 궁극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단 말인가? 사람들이 그들을 자신과 똑같게 개조시킬 수 없듯 그들 또한 사람들의 감정을 변화시킬 수 없다.

P305(세계가 세 가지 국가로 분열되고 그 중 하나가 이스트아시아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 작가는 국제 정세를 읽는 능력도 탁월했던 모양이다.)(그런데 국제정세에 대한 주장이 골드스타인과 빅브라더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걸 보면서 나는 이들이 뎔국 한 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걱도 다 결국에는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닌가 하는 것..)

P309(이중사고의 원칙이 뭔지 알겠다. 그것은 무엇가를 옳으면서 그르다고 사고하는 원칙을 의미하는 것이구나. 그러니까 요샛말로 하면 내로남불이라고 할 수 있겠다.)


P309현대전쟁의 기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전반적인 생뢀수준을 향상시키지 않으면서 공산품들을 완전히 솜하는데 있다.(아 그렇구나. 큰 깨달음이다.)

P310맨 처음 기계가 등장했을 때,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인간의 단조로우면서도 고된 노동을 맡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느 정도까지는 인간의 불평등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P311물론 개인적 소유와 사치라는 의미에서 부가 공평히 분배되는 한편으로 권력이 소수 특권계급에 의해 장악되는 사회를 상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회는 오랫동안 안정을 유지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시간적 여유와 함께 경제적 안정을 똑같이 누리게 되면 빈곤에 허덕인 나머지 사회에 무관심했던 대중이 마침내 눈을 뜨게 되고, 자신들의 처지를 생각하게 되면서 결국은 소수의 특권층이 존재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을 깨닫게 됨으로써 그들을 몰아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계층 사회의 장기적인 존속은 가난과 무자를 전제로 할 때만 가능하다.(중략)문제는 세계의 부를 실질적으로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공업을 발전히킬 수 있느냐는데 있었다. 재화는 생산되어야 하지만 분배되어서는 안 되었다. 결국 실제적으로 이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는 전쟁뿐이었다. 전쟁 행위의 본질은 인간의 생명뿐만 아니라 인간의 노동력을 산물을 파괴하는 것이다. 대중을 자나칠 정도로 편안하기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그들을 지혜롭게 하는데 사용되는 물품들을 박살 내거나 하늘로 날려 버리거나 바다 속 깊이 빠뜨리는 것이 전쟁이다.

P329이들 세 집단의 목표는 그야말로 제각각이다. 상층계급의 목표는 현재의 상태를 고수하는 것이고, 중간계급의 목표는 상층계급으로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하층계급의 목표를 가졌다면 그것은 모든 차별을 폐지하여 모든 인간이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유사 이래 본질적으로 똑같은 투쟁이 끊임없이 반복해서 일어났던 것은 바로 이처럼 저마다의 목표가 상충되었기 때문이다.

상층계급은 오랜 기간 권력을 안전하게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만간 신뢰나 효율덕인 통치능력 중 한 가지를 잃거나 두 가지를 다 잃어버리는 순간이 그들에게 닥친다. 그러면 중간계급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하층계급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상층계급을 전복시킨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하층계급을 다시 옛날의 노예신분으로 전락시키고 스스로 상층계급이 된다. 이때 새로운 중간계급은 다른 두 계급 중 하나에서 분리되거나 양쪽 계급에서 분리되어 나오는데, 이러 인해 투쟁이 다시 반복되는 것이다. 이 세 계급 중에서 하틍계급만이 단 한순간도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중략)하층계급의 입장에서 볼 때 역사적 변화란 그들의 주인이 바뀌는 것 외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P331 한편 19세기 초에 출현한 사회주의 이론은 고대의 노예반란으로부터 시작된 사상체제의 마지막 단계로서, 과거의 유토피아 이론으로주터 깊은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그런디 1900년경 이후에 출현한 각양각색의 사회주의 이론은 자유와 평등을 확립하겠다는 애초의 목표를 노골적으로 포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20세기 중엽에 나타난 새로운 운덩인 오세으니아의 '영사', 유러시아의 '신 볼셰비즘', 이스트아시아의 이른바 '죽음 숭배' 등을 통해 예속과 불평등을 영원히 지속하려는 의도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걱이다. (중략) 이 모든 이론의 목적은 발전을 억제시키고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역사를 동결시키는 것이다.


P332(평등에 대한 관점) 그러다 원칙적이고도 기본적인 명제는 20세기 초에 이르면서 인간의 평등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기능이 분화도어야 한다는 것은 여전히 타당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제 계급의 구별이나 부의 현격한 차이에 대한 필요성은 없어졌다. 예전에는 계급의 구별이 필연적인 걱이자 바람직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계 생산의 증대와 더불어 상황이 달라졌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종류의 일에 종사해야 한다고 해서 사회적 경제적 수준마저 달라야 할 필요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을 잡으려는 새로운 집단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평등이란 힘써 추구해야 할 이상이 아니라 제지해야 할 위험인 것이다.

P334또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그런 세계를 지배할 것인지도 뻔한 사실이었다. 새로운 귀족 정치의 구성원은 대부분 관리, 과학자, 기술자, 노동 운동가, 광고 전문가, 사화학자, 교사, 언론인, 전문 정치인들이었다. 독점 산업과 중앙집권으로 세상이 살벌해지자 중산층 봉급 생활자와 지도자급 노동자 출신인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나름대로의 세력을 형성한 것이다. 이들은 과거의 권력자들과 비교하여 덜 탐욕스러웠고 덜 사치스러운 반면, 권력에 대한 순수한 갈망은 더 컸다. 그리고 이들은 무엇보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걱을 제대로 인식한 가운데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대세력을 타도했는데, 이 마지막 차이점이 중요하다. 현존하는 전제정치와 비교해보면. 과거의 그것들은 미온적이고 비능률적이었다.

P404윈스턴. 자네는 실재란 객관적이고 외적이며 그 자체로 존재하는 걱이라고 생각하고 있네. 실재의 본질을 자명한 것으로 믿고 있는 거지. 자네는 자신이 뭔가를 보고 있다고 여길 때, 다른 사람들도 자네가 보는 것과 똑같은 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네. 그러나 윈스턴, 분명히 말해두지만 실재는 외적인 것이 아닐세. 실재란 어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의 마음 속에 있네. 그것도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곧 사라져 버릴 개인의 마음속이 아니라 집단적이고 불멸하는 당의 마음속에 있지.

P428당은 오직 그 자체의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추구하네. 우리는 타인의 행복 따위에는 관심도 없네. 오로지 권력에만 관심을 둘 뿐이지. 재산도, 사치도, 장수도, 행복도 아닐세. 오직 권력, 순수한 권력만 바랄 뿐이네.

P432바보 같은 소리 그만하게. 지구의 나이는 우리와 같네. 우리보다 더 오래되지 않았단 말일세. 어떻게 더 오래될 수 있겠나? 인간의 의식을 통하지 않고는 그 어떤 것이든 존재할 수 없네.

P455우매성이 지성만큼이나 필요한데, 우매해지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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