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아빠 박원상 배우 어디서 봤나 했더니

김다미와 최우식이 주연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아빠'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박원상을 보면서 참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정말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잘 연기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무척 긍정적인 차원에서 말이죠.

그러면서 마음 한 편으로는 늘 '어디서 봤더라?'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이다보니까 출연한 작품도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배우에 대해서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던 작품은

바로 '남영동'이었습니다.

군사독재 정권 당시 무고한 이들을 잡아다 고문을 자행한 고문실이 있는 남영동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는데 박원상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했습니다. 고문받는 주인공의 모습을 정말 잘 연기해줬습니다. 배우 이경영도 고문 기술자로 등장해서 정말 훌륭한 악역으로 연기를 잘 해줬던 그런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