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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각

지난 2012년 12월 19일 대선 개표방송을 보며 썼던 글

by 통합메일 201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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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글들을 둘러보다가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씨가 대통령으로 확정되기 직전에 썼던 글을 발견했다. 이때의 예상을 보면서 지금을 둘러보니 그것 또한 기분이 묘한 일이다.






2012-12-19 22:13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서부터 촉이 왔던 그림입니다만

"이렇게 된 이상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이겨도 좋고 져도 좋겠구나"

이기면 대의와 함께 할 것이요, 지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제게 있어서는

그냥 이 기회에 민주당의 역사를 끝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화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공을 담당했지만 어정쩡한 진보의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상대방을 엄연한 보수정당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부작용 때문입니다.

즉, 민주당이 진보의 구도를 점유하는 이상 그 맞은편에 있는 새누리당은 자동으로 보수가 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 명제의 역도 가능합니다. 새누리당이 보수를 자처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진보로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민주당은 그리 진보적이지 않고, 새누리당은 그냥 친일 부패 반민주주의 정당입니다.





때문에 이 구도를 허물어야 하니,, 제가 그리는 그림이란 민주당을 지우고 제대로된 보수정당부터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뻔한 스토리지만 안철수가 대안으로 그려지는 것이고요.

(하긴 지금에야 당장 안철수를 떠올리는 거지만 5년 뒤에 어디 그렇게 쉽게 그 구도가 되겠습니까)

아무튼 어설픈 진보정당 보다는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우선 만드는 것.

그것이 수순인가하는 뭐 그런 생각이 드는 밤이로군요.

현재 70만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이 나라는 어떠한가 한다.


그때는 문재인이 당선에 실패하고도 다시 "한 번 더!"를 외칠 줄은 나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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