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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또 하나의 약속>(또 하나의 가족) 개봉 임박. 2014년 2월 6일

by 통합메일 201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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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또 하나의 약속]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0654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 임박. 2014년 2월 6일





삼성 생산직으로 일하다가 암에 걸렸지만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하고 죽어간 딸, 그리고 남겨진 아버지의 외로운 싸움



이 영화는 제작두레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http://anotherfam.com/board/about.php


나는 제작두레라는 영화제작 방식을 별로 곱게 보지 않는다. 그 선의는 이해하되, 2만원이라는 돈을 내고 받는 것이 <영화티켓>이 아니고, <시사회 초대권>이기 때문이다. 이건 배급의 문제에서 필연적으로 비롯되는 것인가? 모르겠다; 이 영화가 만들어지면 나는 이 영화를 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마치 아파트를 선분양하듯이 그렇게 미리 영화 티켓을 사는 방식으로 영화 제작에 기여할 수는 없는 것인지 의문이다. 위와 같아서는, 비록 이 영화 제작진 나름대로는 제작두레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하여 나름의 보상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보상물을 따져보면 이건 거의 후원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는 단순히 무료 배포되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으로 활용이 되지 않는가?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줄곧 들었는데, 나는 뭇 영화의 상업영화성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게 이상하다는 그들의 주장에는 동의하나, 이렇게 제작두레 방식으로 제작된 영화가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현실에 대해서는 의아하다. 그렇다면 애당초 제작두레를 표방했을 때 내걸었던 선의는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


개봉하면 볼 생각이기는 하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고, 그것을 해결하려하기 보다는 회피하려는 이들이 더 눈에 띄어서 씁쓸하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어차피 이 영화를 보려고 마음 먹은 관객들이 계시다면 가급적 개봉 첫 주에 봐달라고, 한다. 첫주 반응이 영화 상영의 지속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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