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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친(過親)

by 통합메일 201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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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못된 버릇들이 똘똘 뭉쳐
기어이 내가 되리라
기필코 내가 되리라

실망과 기대가
한류와 난류처럼
나의 고향을 쫓는다

있지 않거늘
어쩌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모양

술을 마셔도 그저 먹먹한 위가
조용히 훌쩍이는 심장의 어깨를 덮었다

형용 형용
밤은 오늘 그렇게 속삭인다

그래
4월은 여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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