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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일로 기차여행 제2편 (청주-남원-여수-부산-경주-강릉,정동진)

by 통합메일 201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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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7일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숙소에서 늦게 일어나서 늦게 나오게 되었네요.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에서 나옵니다.

 

아 역시 집을 벗어나서 잠을 자게 되니깐 잔 것 같지도 않은 게 차암..

 

찌뿌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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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싸서 거리로 나가니 간밤의 아름다운 조명은 간데 없고

 

이렇게 휑한 뼈대만 남아 있군요.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이거 세우려면 돈좀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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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잠시 후로 미루고 일단 근처에 광한루가 있는 것 같아서 아저씨께 길을 물어 가리키신 방향으로 걸어가봅니다.

 

동네가 참 한산하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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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상권이 그렇게 건강하지는 않은지

 

혹 아니면 우리가 지금 지나가는 곳이 상권이 안 좋은 곳인지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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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골(충북 보은)에서 살 때 본적이 있는 것 같은 양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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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도 있고요

 

으아으.....

 

아무튼 주위 상점들이 죄다 굉장히 연륜이 많이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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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동네 구경을 하면서 걸어가다 보니깐

 

저 멀리 광한루가 보입니다.

 

한글로 써져 있는 게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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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며 기습적으로 여친님을 찍었는데

 

충실히 자신의 초상권을 수호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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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건 현대에 만든 껍데기고 내부에 보이는 저게 진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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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문을 찍으려고 하는데

 

역광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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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로 추정되는 건물입니다.

 

호남제일수라고 쓰여있는 건가요??

 

마지막 글자를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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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여친님을 멀리서 담아봤습니다.

 

카메라 사주고선 정작 찍질않아 내심 좀 서운한 마음이 있었는데

 

여행오니깐 그래도 막 찍어대면서 좋아하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전 렌즈를 토키나12-24와 니콘85mm를 들고갔는데

 

그냥저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용빈도는 9:1 정도??

 

광각이 편하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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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켜줄께 너의 초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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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이 꽁꽁 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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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 같은 걸 조성해 놨는데 별로 그다지 볼 것은 없는 듯요.

 

걸어가보니깐 섬같은 게 두개 있고 정자도 있고 한데

 

막다른 길이라서 다시 걸어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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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정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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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바라본 광한루인데..

 

정면에서는 역시 별로 안 예쁘군요.

 

한옥 지붕은 대각선에서 찍어야 수려한 맛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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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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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하늘색이 정말 새파랬는데

 

후보정 안하면 장사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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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는 아니고 무슨 누각이 있어서 올라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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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좀 몰려있는 곳이 있길래 가보니

 

월매집이 있습니다.

 

초가집이라고 무시했는데

 

들어가보니 대지평수가 꽤 넓은 게 무시할게 못 됩니다.

 

꽤 살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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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켠에는 저렇게 사랑의 동전 던지기 석상이 연못위에 떠있습니다.

 

저기에 동전을 막 던지는 데 생각보다 안 들어가는 듯 하더군요.

 

들어가면 위아래로 신명나게 꺾이는 사랑가가 여기저기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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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허접함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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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광한루오 왔습니다.

 

삼각대 세워놓고 리모콘으로 셔터 누르는 데

 

작동을 잘 안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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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와서 눌러보니 작동 잘 하네요.

 

멀어서 그랬나봐요.

 

여행내내 삼각대를 매고 다녔습니다.

 

매고 다닌 결과 "매고 다닐만 하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무겁고 아프긴 한데.. 야경찍을 때 안타까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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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에 올라가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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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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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여친의 뒤태

 

 

 

 

이렇게 광한루 구경을 마치고

 

김밥나라에서 순두부찌개와 떡만두를 나누어 먹고

 

다시 남원역으로 향합니다.

 

 

 

 

 

 

전날 걸어오긴 했는데 거리가 좀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가는데 어라??

 

어제 온 길이랑 다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길로 가다가 갑자기 우회전을.........

 

 

"어라?? 아저씨 이 길로 가요?"

 

라고 물으니깐 약간 놀라시는 것 같기도 하면서 잠시 묵묵 부답..

 

한 동안 차 안에 정적만 돕니다.

 

뭐 이미 돌렸으니 그냥

 

"아 이리 가야 차가 없나??"라고 해드립니다.

 

 

예상외로 택시비가 3000원이 나오는 군요.

 

굉장히 능숙하게 남원역을 발음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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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 가서 있자니 여수로 가는 가장 빠른 차가 15:12분입니다.

 

조금 기다려야 하네요..

 

근데 몸이 약간 으슬으슬한게 오한이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운기조식을 하고 여친이 사준 쌍화탕 물약을 빨면서

 

회복하려 노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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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탔습니다.

 

그래서 국토의 중앙에서 많이 벗어났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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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 있다가 바로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오는 기차여행이다보니까 훨씬 능숙해진 것 같네요.

 

지난 번 여행 때는 정말 어쩔 줄을 몰라서 서서가는 일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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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행일정이 빡빡해지는 관계로

 

여친과의 줄다리기 끝에 패배하여 돌산대교가 있는 여수를 포기하고

 

한려수도 해상공원을 보러 통영으로 가기 위해 마산 진주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순천역에 내렸는데, 오늘은 이미 마산 진주 부산 쪽으로 가는 기차가 끝났군요.

 

그래서 다시 그냥 여수로 가려고, 기차를 탔는데 이게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미 한번 왔었던 구례구까지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이런 어이없는 일이;;;

 

가뜩이나 촉박한 여행일정에 더욱 더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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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지 다 공사중이고...

 

지리산이 근처에 있는지.. 시골이라서 그런지

 

아무튼 엄청나게 춥습니다.

 

바람도 정말 엄청나게 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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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고 징징대기 시작하는 여친 때문에

 

역전의 슈퍼에 가서 뭔가 군것질 거리를 사서 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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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거죠.

 

남자 아이 하나가 지나가면서 뚫어져서 바라보면서 가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끝내 주지 않았습니다.

 

 

 

역사내부에 앉아서 TV뉴스를 보고 있자니 서울이나 윗지방에는 눈이 많이 온 모양입니다.

 

여기도 눈은 안 오는 데 춥기는 오라지게 춥습니다.

 

 

한 시간 여를 기다려 여수로 가는 기차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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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여수에 내렸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네요.

 

한 시간인가. 아무튼 그 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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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이라 그런지 역사가 깨끗하고 아주 세련됐습니다.

 

근데 이곳도 맞은 편에 보이는 풍경이 어두운게..

 

달동네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고..

 

인적도 차도 드물어서 예감이 좋지를 않습니다.

 

 

 

남원에서의 경험을 살려서 역으로 들어가서 매표소 직원분께 시내를 물으니

 

약간은 퉁명스럽게

 

"시내가 두곳이 있는데 중앙동과 XX동이 있고 차로는 15분 정도 걸린다"라고 하십니다.

 

남원은 차로 5분이었으니 모르겠는데, 여기는 15분이라고 하니깐 걸어갈 엄두는 안 납니다.

 

 

 

이제는 정말 택시를 탈 수 밖에 없는 것인가 하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저 멀리서 굉음과 함께 버스 한대가 달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시간도 약간 늦었고 (그래봤자 7시인데 왜그리 늦었다고 생각했는지)

 

그래서 앞뒤 볼 것 없이 일단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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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도 꽤 많은 데 버스에 탄 것은 겨우 우리 둘 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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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버스를 엄청나게 험하게 몹니다.

 

뭔가 귀찮아 죽겠다는 듯한 감정을 운전으로 표현하는 듯한 기분

 

그리고 그 감정이 제대로 전달이 되는 기분이군요.

 

 

 

그래도 바깥의 강추위를 피해서 따뜻한 곳에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는 데

 

한 5분~10분 정도 달렸을까 버스가 종점 같은 곳에 서더니

 

끝났다고 내리라고 합니다.

 

 

이건 뭐 롯데월드 후렌치레볼루션도 아니고...

 

빡돈 마음으로 조신하게 순순히 내려버렸습니다.

 

일단 내리니 여수 세관 근처라는 건 알겠는데

 

정말 인적도 드물고..

 

바람이 세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일단 시청이라고 쓰여있는 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몸이 약한 여친이 걱정이 됩니다.

 

여친을 독려하여 저 언덕만 넘어보고 아무것도 없으면

 

택시를 타자고 합의를 봅니다.

 

 

 

근데 언덕을 넘었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쭉 가면 뭐가 나오긴 나온다고 합니다.

 

언덕을 올랐더니 약간 몸도 따뜻해진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계속 걸었습니다.

 

일단 찜질방 같은 걸 찾아야 하는 데 그런게 나오질 않네요.

 

 

 

여수경찰서까지 걸어가서 건물 앞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경분께 근처 찜질방을 물어보았으나

 

현재 이곳은 옛날 시내이고.. 찜질방은 부근에 없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절망한 마음을 안고 일단 오는 길에 봐두었던 한솥도시락에 가서

 

치킨마요 2인분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5,000\)

 

학교 다닐 때 먹었던 치킨마요를 여기서 먹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일단 뭘 먹었으니 배고프다고 징징대지는 안겠지만 그래도

 

여친 병이라도 안 날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용케 잘 버텨주네요. 기특한 마음이 많습니다.

 

 

 

한솥 도시락집을 나와서 버스정류장을 서성이는 데

 

어떤 아저씨께서 어디 가려고 하느냐고 물으셔서 찜질방있는 동네를 가려고 한다니깐

 

이 부근에는 없고 '신월동'이라는 동네를 가야한다고 하십니다.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하고 아저씨께서 알려주신대로 길을 건너서

 

신월동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하는 데

 

천원짜리가 한장도 없어서 슈퍼에 가서 뭔가를 사면서 천원짜리를 만듭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해서 아주머니께 다시 찜질방의 소재를 여쭈어보니

 

돌산대교 바로 앞에 해수찜질방이 있고 가격은 7천원이라고 하십니다.

 

신월동 얘기를 하니깐 거기도 있긴 한데 자기는 돌산대교 앞을 추천한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가격도 아시는 게 그곳을 다녀보신 것 같아서 신뢰가 가서 그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무엇보다 여수에 온 가장 큰 이유인........

 

 

'돌산대교' 앞에 있다고 하니깐 말입니다.

 

아 이렇게 일이 술술 풀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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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슈퍼 앞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기사님께 돌산대교 가는 지를 여쭈어보고 해수찜질방 간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앞자리에 앉아계신 아저씨와 계속 얘기를 하시는 데

 

그래도 좋은 표정으로 문제없다는 식으로 대답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백초초등학교라는 곳 앞에서 여기서 내려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큰 소리로 감사하다고 말하며 버스에서 내립니다.

 

돌산대교가 잘 보이고.. 그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신 찜질방도 보입니다.

 

여행 다닐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잘곳이 일단 정해지면 별로 무서울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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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돌산대교

 

 

저 다리를 건너 왔습니다.

 

 

여수하면 돌산대교라는 저의 말에 시큰둥했던 여친이었지만

 

실제로 다리의 야경을 보더니 감탄을 합니다.

 

근데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길에 서서 삼각대도 펴서 찍어보는 데 풍경이 별로네요.

 

그래서 두리번두리번 해보니 길 건너서 바로

 

'돌산공원'이라는 곳이 보입니다.

 

 

 

보아하니 차가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청주 근처에 있는 대청댐처럼 하릴없는 연인들이 갈 곳 없을 때

 

오는 그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산에 공원이 있어서 올라가야 하는 데

 

인도가 없어서 여친을 앞에 세우고 조심조심하면서 올라갑니다.

 

차 오면 무조건 우로밀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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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분 10분을 올라갑니다.

 

경사도가 제법입니다. 9~10%정도 될듯?

 

올라가니 정말 SLRclub 일면에서 보아오던 그 야경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2-24mm로 포커싱을 날려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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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감동의 도가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수에 와서 찜질방 찾아 헤맬때는 오늘은 찜질방 찾아 잠만 자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곳 찜질방을 찾았을 때는 여친은 추우니깐 먼저 들어가라고 하고

 

저 혼자 그냥 찍어야겠다라고 생각했는 데

 

쉽게 인연이 닿아서 이곳 찜질방에 와서 여친도 끈기 있게 같이

 

올라와서 오손도손 사이좋게 야경을 찍을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유난히 예뻐보이는 여친에게

 

코코아 한잔을 진상하고는

 

바로 허겁지겁 내려가서 찜질방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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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는 데

 

신종플루 때문에 찜질방 중앙 홀에 난방이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우리에게 다른 방법이 없으니깐 괜찮다고 했습니다.

 

정말 이제와서 다른 곳에 갈 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그 때문인지 7천원이 아니라 6천원씩 계산을 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찜질방에 가보니..

 

정말 중앙에 난방에 안되서 좀 쌀쌀합니다;;

 

그리고 찜질방에 있는 사우나들도 거진 쌀쌀합니다.

 

딱 한군데만 후끈후끈한데.. 85도인가 96도인가..

 

암튼 굉장히 뜨겁더군요...

 

하지만 하루종일 떨었더니 거기에 누우니 온몸에 전기가 흐르면서

 

싸아한 느낌이 너무 좋군요.

 

잠시 누워있다가 거실에 있는 TV로 하이킥을 보고

 

핸드폰과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하고 하다가

 

잠이 듭니다.

 

 

아 이곳은 정말 바닷가 앞에 바로 찜질방이 있는 데 찜질방에서 저 멀리 돌산대교 야경이 보이는 게

 

정말 멋있긴 멋있네요.

 

휴.. 이렇게 여행 2일차가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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